읽은 책소개

조선불교혁신론, 소태산대종사 / 원불교교전공부, 각산 신도형

유해영 2021. 4. 14. 21:18

암흑 세상에 불을 밝히신 분들

 

19세기부터 20세기 전반기 까지 우리나라는 매우 어려운 시대를 맞이 했었다. 서양세력의 동양 침탈로 중국이 무너지고, 우리나라도 일본과의 강화도조약을 시작으로 국운이 기울기 시작하였다. 조선이라는 나라의 최우선 목표가 왕조를 지키는 것이어서 기본적으로 국가의 발전이 어려웠고, 성리학을 기본으로 하는 사회 질서가 무너져 가고 있었다.

     이러한 암울한 사회를 구하고자 하는 선각자들이 있었으니, 바로, 동학의 창시자 최제우(1824-1864)와 증산도의 교조 강증산(1871-1909) 그리고 원불교의 교조 박중빈 소태산 대종사(1891-1943) 이다. 일반적으로 사회가 무너지면, 그 사회를 구원하려는 위인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이러한 분들의 사상을 살펴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그 분들이 어떻게 세상을 진단했고, 또한 어떤 해결책을 제시했나? 그래서 그 결과는 어떻했나? 참 궁금하지 않나요? 이런 추구보다 흥미로운 일이 많을까요? 용담유사와 동경대전을 통해서 수운의 사상을 접한 바 있다. 개벽이라는 책과 상생방송을 통해서 증산도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있었다.

     원불교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 본인이 시청하는 강원방송에 원불교의 원음방송이 나오지 않아 강원방송사에 수 차례 원음방송을 방영 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현재는 원음방송이 방영이 되어 원불교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는 중이다.

     소태산 대종사께 친히 저술하신 책이, ‘조선불교혁신론’과 ‘원불교정전’ 그리고 ‘대종경’이라고 한다. ‘조선불교혁신론’과 정전을 해설한 ‘교전공부’라는 책을 보고 있다. 이미 조선불교혁신론은 다 보았고, 교전공부도 보고 있다. 대종사께서, ‘내가 스승의 지도 없이 도를 얻었다.’라고 말씀하고 있다. 대각을 이뤘다고 하신 말씀인데, 대각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세상만사 우주만물에 대한 모든 의문을 풀었다는 얘기다. 흥미롭다. 선각자의 생각을 접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설레고 흥미 있는 일이다.

     불교도 훌륭한 점이 많다. 그러나 여러 비판적인 점도 있어 보인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비판적 생각이 대종사의 생각과 거의 일치함을 확인 했다. 불교혁신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다시 한번 소개하겠다.

 

소태산 대종사

 

 

조선불교혁신론, 왼쪽에 원본을, 오른쪽에 현대어로 정리가 되어 있어 이해가 쉽다.

 

원본을 제시하고, 아주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