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전원생활

초여름 텃밭

유해영 2017. 6. 10. 09:52


딸기가 이제 들어가기 시작했고, 앵두와 이른 보리수가 한창이다. 울안에 두 그루의 보리수가 있는데, 올해 어찌나 열매가 많이 달렸는지, 그 자체가 꽃이기도 한다. 하나는 이르고 알이 굵고, 한 그루는 약간 늦고 알이 작다. 당분이 적어 건강에 좋을 것이다. 모두 따서 물을 넣고 끓인 후에, 체에 걸러서 물만 졸였다. 걸죽하게 되는데, 식힌 후 꿀을 넣고 냉장고에 넣어 두었더니 두부 처럼 되었다. 물에 타 먹으니 좋았다. 앵두도 그렇게 하면 될 것 같다. 아내는 빵에 발라 먹으니 좋다고 하였다.





본인의 손자 손녀인데, 서울 외갓집 가까이 살아 외할아버지께서 잠시 돌보시는 것 같다. 할아버지께서는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1회 졸업생이시고, 현재도 여러 사회활동을 하고 계신다.


앵두와 피자두


마싹과 부추

포도, 머루, 다래가 주렁주렁 열려있다. 잘 익은 열매부터 따 먹는데, 그 맛이 시중에서 파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늦 여름부터 가을까지 2달 정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