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노인들이 넘어지거나 골절되는 것을 예방하는 요령 / 낙상과 골절 예방법

유해영 2013. 3. 23. 23:48

             노인들이 넘어지거나 골절되는 것을 예방하는 요령

 

 

                                                                                                     유해영 육종학박사

 

     노인들에게 매우 위험한 것이 넘어지는 것과 골절이 아닌가 한다. 나이가 먹으면 골밀도가 떨어져 충격이 크지 않아도 쉽게 뼈가 부러진다고 한다.

   본인의 직장 연구원이었던 사람도 가정집 화장실에서 목욕하다 넘어져 돌아간 분이 있고, 어떤 사람은 가다 넘어져 거의 식물인간의 후유증을 보이는 분도 있으며, 뼈가 부러져 몇 달씩 고생하는 경우는 아주 흔하게 본다.

   본인 아내도 최근에 산책하다 빙판에서 넘어져 고생을 하고 있다. 본인이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낙상과 골절 예방책을 말해 보겠다.

 

1. 퇴직 후 나이가 먹은 사람은 삶의 패러다임(paradigm, 삶을 규정하는 기본적 생각)을 다시 조정해서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현직에 있을 때에는 논리적, 이성적, 도전적, 투쟁적 삶을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퇴직 후에는 주변과 조화를 추구하고 감성적 배려에 더 중점을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 생활에 무리가 따라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느긋한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2. 누구나 그 중요성을 잘 아는,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일이다. 본인도 항상 신경을 곤두세우는 일인데, 이를 위해서는 운동보다 식생활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감칠 맛을 추구하는 식도락을 즐기기 보다는, 식재료의 순수한 맛을 즐기면서 소박한 식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물론 육식 보다는 채식이 좋을 것이다.

 

3. 바뿐 마음으로 허겁지겁 종종 걸음으로 급히 가는 것이 매우 좋지 않다고 본다. 엄격한 시간 약속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시간을 두고 행동을 할 필요가 있다. 여유 있게 시간을 가지라는 말이다. 걸음을 천천히 걷는 습관을 들이기를 권한다.

 

4. 밤에는 가급적 외출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추운 겨울에는 더욱 그렇다.

 

5. 집에서 목욕할 때 욕실에 팔걸이가 있는 플라스틱 의자를 하나 놓아두고 사용하면 매우 도움이 된다. 샤워할 때도 의자에 안자서 하면 안정감이 있고 넘어질 염려가 크게 줄어든다. 양치질할 때도 앉아서 해보면 좋을 것이다. 꼭 권하고 싶다.

 

6. 가벼운 운동화가 낙상 골절 예방에 꼭 유리할까? 라는 의문이 든다. 굽이 높지 않은 편한 구두가 오히려 도움이 될것도 같은데,  더 공부해서 의견을 제시해 보겠다. 발이 너무 가벼워 빨리 걷게된다면 더 넘어질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식도락을 쫓아 살지 않음으로서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고, 급하게 종종 걸음으로 서두르지 말며, 겨울 밤에는 나 다니지 말고, 목욕할때 의자를 활용하면 낙상 골절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사전에 굳게 약속을 해 놓고 시간 배정을 촉박하게 해 놓면, 종종 걸음으로 서두를 수 밖에 없지 않은가? 패러다임을 바꾸라는 말은 사전에 그러한 상황을 만들지 말라는 말이다.

  여러분의 노년이 안전하고 품위 있어지기를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