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 기타

7월 28일 당신의 생각을 투표로 말하세요./강원북부신문,철원신문

유해영 2010. 7. 5. 23:46

           

 

                     7월 28일, 당신의 생각을 투표로 말 하세요.

 

                                                                                               유해영 철원군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현대 민주국가에서는 권력이 나누어져 있다. 군주와 같은 한사람의 지배에 대항하기위하여 법을 만드는 입법권의 주요 부분은 의회가 장악하고, 재판을 하는 사법권은 독립재판소가 행사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그러한 권력분립이 시작되었다.

  우리나라 국회는 국가 법률을 제정하고 국가의 예산을 심의하며 국가의 중요 정책에 대하여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7월 28일에 전국 국회의원 여덟 개 선거구에서 실시하는 재 보궐선거는 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국회의 구성원인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이다.

  선거가 실시되는 여덟 개 선거구 중에서 강원도에서는 세 곳에서 보궐선거가 시행된다. 원주시 선거구와 태백시·영월군·평창군·정선군 선거구 그리고 우리들이 살고 있는 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선거구이다.

  원주시 선거구는 이계진 의원이 한나라당후보 도지사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한 선거구이고 태백시·영월군·평창군·정선군 선거구는 이광재 의원이 민주당후보 도지사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한 선거구이다. 그리고 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선거구는 이용삼 의원의 타계로 국회의원이 공석이 된 선거구이다.

  인물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을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우리 지역이나 우리나라의 발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그러한 사람은 그러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찾을 것이다.

  또한 어떤 다른 사람은 빠른 발전 보다는 모든 사회 구성원이 비교적 평등하고 행복하게 사는 사회에 더 큰 가치를 두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도 그러한 가치를 실현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지지 할 것이다.

  어떤 가치나 선택도 가능한 것이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바로 개개인의 가치와 선택을 인정하고 보장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어떠한 가치를 더 존중하십니까? 바로 그러한 가치를 오는 7월 28일 선거를 통하여 실현하여 보십시오.

  지난 6월 2일 지방선거에 이어 오는 7월 8일 선거 잔치가 열립니다.

  우리 국민만큼 흥과 신명을 아는 민족이 없다고 합니다. 본인의 오랫동안의 외국에서의 활동과 생활을 통하여 얼마나 우리가 흥과 열정이 많은 국민인지 본인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투표와 같은 국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분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분은 선거에서 투표행위의 가치를 올바로 이해하지 못해서 그렇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투표소에서 투표하는 일은 매우 가치 있는 일입니다. 우리 조상들께서 제사와 같은 중요한 일을 치르실 때에는 목욕을 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그러한 예식을 치르셨습니다.

  투표소에서 우리의 대표를 뽑는 투표는 그와 비슷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일입니다. 백여년 전에는 우리의 대표를 우리가 뽑는 일은 개개인의 백성으로는 상상도 못했던 일입니다.

  민주사회에서 세상이 어떻게 움직여 가는 가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비단 투표뿐만이 아닙니다. 국가적 의사결정 과정에는 적극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하는 일입니다

  여러분의 뜻 깊은 투표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