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 기타

김화농협 선거 큰잔치/철원군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유해영

유해영 2010. 11. 26. 14:48

           강원북부신문, 철원신문, 철원포커스를 위한 기고문                          

 

                       김화농협장 선거 큰 잔치 축하합니다

 

 

                                                                                       유해영 철원군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농업의 역할은 과거에는 식량을 생산하고 옷감을 생산하여 인간 생존의 필수인 의식주(衣食住) 문제 중 의(衣)와 식(食)을 주로 담당하였다. 따라서 농업인의 생활이 낮에는 논밭에서 일하고 밤에는 집에서 길쌈하는 일이었다.

  현대 사회에서도 인간의 먹는 문제는 농업이 거의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고, 화학섬유가 발전하여 의(衣) 생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고급 의류는 목화라든지 모피 등을 화학섬유가 대체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현대 농업은 채소, 과일, 화훼 등 원예농업이 매우 발달하여 인류의 생활을 한층 더 풍요롭게 하고 있다.

  바로 김화농협이 양질의 철원쌀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현대 농업의 특징인 원예농업을 발전시켜 오이, 토마토, 화훼작물 등을 재배하여 농가소득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철원군 김화농협은 김화읍, 서면, 근남면, 근북면 일대를 관할 구역으로 하는 협동조합으로, 1970년에 설립된 이래 1992년에는 전국 우수농산물 품평회에서 오대쌀로 우수상을 수상한바 있고, 삼성 홈플러스와 같은 유명 매장에서 김화농협에서 생산된 철원 김화쌀을 판매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캡 오이 자동 선별 시스템을 가동시켜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등, 선도 농협으로서 그 위상을 인정 받고 있다.

  이제 농업협동조합법에 의거 2010년 12월 21일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하는 김화농협 조합원 여러분에게 축하를 드리는 바이다. 왜냐하면 민주사회에서 선거는 가장 큰 잔치이기 때문이다.

  김화농협 조합장 선거 후보자 여러분에게도 축하와 당부를 드린다. 조합장 선거 후보자로 거명되는 것 자체가 축하할 만한 일이라 생각된다.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농업협동조합법과 선거법의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뜻 한 바를 이루시기 바란다.

  농업협동조합법 제5조의 “최대 봉사의 원칙”에서 조합은 조합원을 위하여 최대한 봉사하여야 한다고 선언하고 있다. 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명심해야 할 원칙이다.

  과거 군주전제 시대에는 백성은 권력자에게 가축과 비슷한 존재였다. 국가가 필요한 곡식과 같은 물자를 생산하고, 국가의 토목 사업에서 노역을 제공하였으며, 외침을 당하거나 국방을 위해서 병역을 제공하는 등 국가의 정책에 순응하면 되는 존재였다.

  그러나 현대 민주시민은 백성과는 아주 다른 특별한 권한을 부여 받고 있다. 바로, 권력의 당사자가 될 수 있으며, 권력자를 선출하는 주체라는 사실이다. 즉 현대 민주시민은 피선거권과 선거권이 부여되어 있는 것이다.

  선거 당일 김화농협 조합원은 이러한 권리를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이러니 저러니 불평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바로 자신의 투표권을 행사하여 의사를 표시하면 되는 것이다.

  김화농협 조합장선거 큰 잔치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조합원 모두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가, 투표를 즐기시고 또한 여러분의 훌륭한 대표자를 선출하여 김화농협이 우리나라 선도 농협으로서 더욱 발전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