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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환경을 지키고 살리는 문제 /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유해영 2024. 8. 19. 10:36

지구 환경을 지키고 살리는 문제

유해영 박사

 

   왜, 지구 환경을 지키고 살려야 하나? 그리고 어떻게 지구 환경을 지키고 살릴 수 있나? 이런 문제들을 살펴보자.

   우리 지구가 속해 있는 은하계에는 2,000억 개의 별이 있고, 우주에는 그러한 은하계가 2조 개가 있다고 한다. 그것도 관측 가능한 숫자만 그렇다고 한다. 문제는 인간이 살아갈 만한 행성이 지구 외에는 발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 사람들이 계속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구 환경을 지키고 망가진 환경을 살려야 하는 것이다.

   지구 환경과 관련된 문제들은 공기오염, 수질오염, 토양오염, 기후위기, 과소비, 폐기물, 생물다양성, 산림보호, 친환경 에너지, 탄소중립, 대기환경 총량규제 등 여러 가지가 있다.

 

1. 공기오염

   주거지의 난방, 여러 종류의 공장, 화력발전소, 자동차 운행 등과 같이 화석연료의 사용이 많아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유해가스 등이 문제가 된다. 이산화탄소와 같은 유해가스는 그 농도가 높을 때 인간과 같은 생물에 직접 해를 주기기도 하고, 그 농도가 낮아 생물에는 직접 피해를 주지는 않지만, 온실가스로도 작용하기 때문에 지구기후 온난화와 관련 문제가 된다. 그러므로 대기환경 총량규제의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유해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 때문에 발생하는 과소비를 줄이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전기 아껴 쓰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친환경 에너지 활용, 폐기물 재활용 등을 통해 유해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는 식물의 광합성에 의해 흡수되는데, 나무를 많이 심어 발생한 양을 모두 흡수하는 것을 탄소중립이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막에도 나무를 심고 산림을 울창하게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또한 경시와 남용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2. 수질오염

   물은 지구표면의 70% 이상을 덮고 있고 생명의 근원이라고 하며 생명의 필수요소이다. 수질은 주로 공장폐수, 생활폐수, 가축분뇨 등에 의해 오염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러한 오염원 처리가 비교적 잘되고 있는 편이라고 한다.

   그러나 폐수 발생이 많은 도금, 피혁, 염색 공장 등을 집단화하여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인간의 과소비 억제, 친환경 제품 사용, 가축분뇨 비료화, 에너지화 등으로 수질오염을 경감시킬 수 있으리라 본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 해양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바닷물은 주로 5개의 환류(還流)에 의해 움직이는데 거대한 쓰레기섬을 형성한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오랜 기간에 걸쳐 태양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해양생물계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고 사용된 폐플라스틱은 재활용하여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이다.

 

3. 토양오염

   수질이 오염되면 토양이 오염되기 쉽다. 따라서 수질오염 방지가 토양오염을 막는 데 중요하다. 산업폐기물의 매립에 의한 토양오염도 문제가 된다.

   플라스틱 물질이 햇빛에 노출되면 분해되지만, 땅속에 묻히면 오랜 기간 분해되지 못한다. 땅속에 묻힌 플라스틱은 농작물 재배에 많은 장애를 준다. 또한, 토양의 모관공극(毛管孔隙)을 따라 지하수가 상승, 식물에 공급되는데, 플라스틱은 이를 방해한다.

   토양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우선 수질오염을 막고, 플라스틱 쓰레기를 철저히 분리 재활용하므로 땅에 묻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산업폐기물을 줄이고 폐기물의 합리적 처리도 필요하다.

 

   하나뿐인 지구의 환경을 지키고 살리는 것은 인류의 계속된 생존을 위해 미룰 수 없는 과제이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인간의 욕망을 억제 과소비를 줄이고 꼭 필요한 용품만 사용하는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가치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형성되었을 때 효과를 걷을 수 있다. 그러한 단순하고 소박한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사람을 모범으로 생각하고 존경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분해가 어려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발생한 쓰레기를 분리 재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우리가 노력하면 실천할 수 있는 일이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쓰레기 분리수거 재활용에 있어 세계적으로 모범이 되는 국가라고 한다.

자연환경을 지키고 살리는 문제는 어려서부터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각종 사회단체, 특히 종교단체의 운동을 통해서 효과가 나타나리라 본다. 모쪼록 우리 모두 동참해서 우리와 우리의 후손이 살아갈 지구를 지키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