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삶

기도의 신비 / 기도하면 이루어 진다 / 주님의 기도, 가톨릭성가 387번

유해영 2022. 2. 25. 06:35

기도의 신비 / 기도하면 이루어 진다.

 

기도의 신비를 말하고자 한다. 본인은 매우 과학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지만, 사람의 사고라는 것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 맡고, 혀로 맛보고, 몸으로 감촉하고, 마음으로 생각하는, 여섯 가지 인식 작용으로, 본질을 헤아려 보면 인간의 사고가 절대적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6가지 인식 작용의 범위가 사실상 매우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빨간 장미라고 했을 때, 인간의 단순한 약속된 표현이지, 빨감이나 장미라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알 길이 없다는 것이다. 잠시 사람들이 편의상 공유하는 인식일 뿐이다. 사람의 생각(사고 혹은 인식)으로는 전혀 이해되지 않는 그 무엇이 존재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 본인의 경험으로는 기도하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기도 한다는 것이 모든 정성을 다해서 한 가지 일에 집중한다는 것이어서 어떤 신비한 힘이 없어도 대부분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이라는 말이 바로 그러한 말이다. 그런데 그런 차원을 넘어서는 기도의 힘을 본인은 여러 번 경험했다. 그러니까 이러니저러니 따지지 말고 기도를 해보라는 말이다. 본인은 성당에 다니는 사람이니까 하느님께 기도하지만, 불자들은 염불이나 독경으로 기도하면 역시 그 소원이 이루어지리라고 본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결과가 그렇더라는 말이다. 아마도 본인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본인의 주장에 놀랄 수도 있으리라 본다. 본인은 참 과학적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그런 결과를 여러 번 경험하였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가르치신 ‘주의 기도’라는 것이 있다. 그 내용이 참 좋으니 이 기도를 반복적으로 하면 좋으리라 본다. 가톨릭 성가 387번에 있는 것으로 8개 악절로 되어 있다. 처음 4개 악절은 하느님 뜻이 이루어지기를 비는 내용이다. 일관된 우주의 진리 자체로서, 법으로서 동서양 하느님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5번째 악절은 일용할 약식을 구하는 내용인데, 먹고 사는 것만큼 우선되는 일은 없으리라 본다. 6번째 악절은 인간의 화해에 관한 기도이다.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할 수밖에 없으나, 사람을 미워해서는 않 된다고 본다. 마지막 2개 악절은 죄짓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이다. 인간은 식욕, 색욕, 명예욕과 같은 본능적 욕심 때문에 항상 유혹에 빠지고 나쁜 길로 나아가기 쉽다. 따라서 항상 경계해야 하는 것이다.

    기도해 보세요. 이루어집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어요.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해 보세요. 부처님께도 기도해보세요. 끊임없이 기도해 보세요.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스도교에서 가장 바른 기도가 주의 기도라 생각되니 수시로 기도하면 좋을 것입니다. 본인은 식사기도와 저녁에 아내와 손을 잡고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기도를 하고 있다. 아래 본인이 부른 노래를 같이 따라 불렀다면 기도를 한번 한것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좋다. 3번 정도 반복하면 좋다. 횟수와 시간은 심리적 작용과 관련된다고 본다. 미사나 기도회 등은 30분 이상 1시간 정도가 좋다고 본다. 천주교에는 좋은 기도문들이 많으니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특히 주모경(성호경,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자주 반복 기도하면 좋다. 이런저런 생각하지 말고 단순히 반복하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