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은 꽃이 핀후 자방병인가 뭔가하는 싹이 땅속으로 내려가 열매가 달린다. 따라서 꽃이 필때, 땅콩 주변 비닐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흙을 포기 주변으로 돋우어 덮어주어야 한다. 이것을 북을 준다고 하는 것이다. 200여포기 중에 12포기는 비닐를 제거해 주지 않았고, 나머지는 모두 비닐을 제거하고 북을 주었다. 수확할 때, 비닐을 제거한 것과 제거하지 않은 것과의 차이를 알수 있을 것이다. 가을 수확을 할때, 비닐을 제거하지 않은 땅콩 식물체가 수확량이 매우 적다면, 땅콩은 지상부 자방병이 지하로 내려가 열매를 맺는 것이다. 반대로, 비닐을 제거하지 않은 땅콩식물체도 수확량에 별 차이가 없다면, 지하에서도 열매를 맺는다는 말이다. 연구라는 것을 특별한 것으로,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본인이 현직에 있을때, 후배 연구원들에게, '우선 기초적이고 상식적인 원리를 먼저 공부하는것이 중요하다.'라고 여러차례 말한 적이 있다. '상식적인 원리에대한 이해도 부족하면서, 뭘 다른 것을 먼저 생각할려고 하는가.'라는 말이다. 후배들이 공부를 게을리 해서 해준 말이다. 영어공부도 마찬가지, 기초적인 원리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다음 부터는 공부가 재밋어 지는 것이다. 모든 것이 마찬가지, 끊임 없이, 본질과 원리를 추구해 보라. 결국 더 큰 자유를 얻게 되는 것이다.
참외는 심어보니 맛이 별로인데, 수박은 맛이 대단하다. 그런 맛은 시중에서는 경험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수박을 심어보도록 권한다. 올해 참외도 한포기 심었다. 수박을 지금 세보니 10여통 달렸다.
토마토, 고추, 오이, 호박 등이 풍성히 달려 잘 먹고 있다. 옥수수도 몇차례 시기별로 심었다.
8월 하순 부터는 포도, 머루를 서리올때 까지 따 먹는다.
복부자도 조금 심으면 좋다.
살구는 익으면 살과 씨가 쉽게 구별된다. 익은 것은 살만 냉동시켜 후에 먹으면 좋다. 잘 익은 살구는 그 맛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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