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범 자백으로 모두 놀라고 있다. 어찌보면, 그런 흉악범들이 물질과 향락 문화의 현대문명에서 최대 피해자들일 수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참으로 가여운 사람들이다.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 아닌가 한다. 어려서 부터 예수님이나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자라고 따듯한 가정에서 돌봄을 받았더라면, 그러한 불쌍한 사람들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본인이 종교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특히 어려서부터 종교생활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자녀들을 종교생활을 하도록 권하기 바란다. 자신이 종교에 관심이 없더라도 자녀들을 성당이나, 교회, 사찰 등에 보내라는 말이다. 종교에 빠지면 문제가 될 수도 있으나, 그러면 전문 종교인이 되면 될 것이 아닌가한다. 노인의 경우에도 종교활동이 삶에 도움이 많이 되니, 젊어서 종교생활을 하지 않아서 좀 미얀해도 종교를 갖기를 권한다. 이럴 경우 설치지 말고, 겸허한 마음으로 활동하면 될 것이다. 종교라는 것이 가볍게 이해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종교의 교리가 현묘(玄妙, 깊고 미묘함)해서 이해가 쉽지 않으리라 본다. 따라서 성당이나, 감리교, 침례교, 장로교 등과 법륜스님이 하시는 정토회, 우리나라 불교사찰, 원불교 정도가 안전하다고 판단된다. 본질적으로 종교의 교리를 깊게 이해하는 것은 보통 사람들로서는 매우 어려운 것이다. 공부를 많이하고 책을 많이 보고 깊은 사색을 통해야만 겨우 조금 이해가 가능한 것이다.
종교에 대해서 간략히 정리해 보겠다. 우선 두 부류의 종교가 있다.
1. 절대 신을 믿는, 그리스도교(천주교, 개신교 등), 이슬람교: 이런 종교를 타력적 객체 종교라고도 한다. 이 부류의 종교도 자력적인 요소(자유의지)가 있다. 그러나 자력적 요소가 매우 미미하다. 이 부류의 종교에서 신의 위치는 법(法, 진리) 자체이거나, 법 위에 존재한다.
2. 자신의 수행/수양을 통해서 성숙하려고 하는 종교인 불교, 유교, 도교 등이 있다. 이런 종교를 자력적 주체 종교라고도 한다. 이 부류의 종교는, 실제로는 타력적인 요소도 적지 않다. 부처님께 가피를 받기 위해 기도하고 조상님께 잘 되게 해달라고 제사 지내는 등이 바로 그런 것이다. 이 부류의 종교에도 신은 있으나, 그 위치가 법(法, 진리) 아래라고 한다. 법(法, 진리)을 가장 중요시 한다는 애기다.
부처님의 가르침과 종교로서의 불교의 교리는 약간 다른 것이다. 마친가지로 예수님의 가르침과 그리스도교(천주교, 개신교)의 교리는 다소 다른 것이다.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예수님이나 부처님이 가르치신 그러한 진리를 바로 알기도 어렵거니와 안다 하더라도 실천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부족한 뭇 사람들을 위해 체계적인 교리를 만들어 단계적으로 구원하고자 하는 것이 종교의 교리라고 할 수 있다. 참 가르침에 대한 방편적 의미가 있는 것이다.
본인은 아내를 매우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나, 아내에게 구속되어 있지는 않다. 자식들을 매우 사랑하나, 역시 그렇다. 손자들이 매우 귀여우나, 역시 그들에게 구속되어 있지는 않다. 자기 자신이 주인인 삶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무엇에게 구속되어 있다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본다. 낚시를 가지 않아 못 견딘다면, 혹은 이리저리 집을 나가 여행하지 못해 못 견딘다면, 그는 심리적으로 병든자이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되 구속되서는 좋지 않다는 말이다. 그럴 경우에 어찌하면 좋은가! 공부해서 지신을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이 착각하기 쉬워 혼란스럽게 생각하는 두 가지 점을 말해 보겠다. 첫째는, 서양사람들이 산업혁명을 통해 발전 시켜온 물질문명 사회는 기본적으로 충동 사회인 것이다. 사람들을 세뇌시켜 어리석게 만들어 충동해서 사회를 발전하게 하는 것이다. 소비를 미덕으로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그래야 공장이 돌아가기 때문이다. 이것을 이해하면 인생살이가 훨씬 자유로운 것이다.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데, 그렇게 많은 물질과 돈이 필요 없다는 말이다. 둘째로 말하고 싶은 것은 강렬한 남자들의 성적 욕구인데, 연쇄 살인 및 여러 범죄와 관련된다. '강렬한 남자들의 성적 욕구'는 건강한 남자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이라는 것이다. 변태적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감정이 아니라 거의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내가 특별히 이상한 욕구를 가진 것이 아닌가 혼란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자연스런운 감정일 뿐이고 조절하며 살 수 밖에 없는 것이다라고 생각해 보라는 말이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어떤 남자도 결국 여성을 침대에 누이려고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생물학적 / 진화학적으로는 그러한 강렬한 욕구가 좋은 특성이 되는 것이다. 그렇치 않으면, 그 생물종이 멸종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이 말하려고 하는 요지는 그러한 감정이 특별히 나쁜 사람에게만 있는 특별히 잘못된 감정이 아니라, 건강한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있는 끊임없이 조절해야 하는 감정이라고 이해하라는 말이고, 적절히 자기만의 방식으로 조절하며 살라는 말이다.
철원성당
철원성당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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