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식생활

서양 의사들은 쌀밥이 좋다고 하고, 우리나라 의사들은 쌀밥을 줄이라고 한다. 이게 무슨 말인가?

유해영 2019. 4. 28. 17:36

본인은 도올 선생의 책을 여러권 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나,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도올의 비판을 듣고 도올의 사상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완벽한 사람은 없다. 이승만 대통령도 완벽한 사람일 수 없고, 또한 잘못도 있었다. 도올의 초대대통령에 대한 비판에 동의하지 않는다. 도올 선생이 자기 자신에게 도취되어 있는 듯 하다.


서양 의사들은 쌀밥이 다이어트에 좋다고 하고, 우리나라 의사들은 쌀밥이 다이어트에 나쁘니 줄이라고 한다.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인가? 사실은 다 맞는 말이다. 이론적으로 가장 올바른 식생활은 어떤 것인가? 실질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식생활은 어떤 것인가? 왜 이론적인 것과 실질적인 것이 다른가? 생각해 보자.

 

1. 이론적으로는, 특별히 가리지 말고 육식과 채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다만, 자신의 몸이 필요로 하는 이상으로 먹지 말라는 것이다. 정확한 말이다. 문제는 사람은 식욕이라는 본능적 욕구가 있어, 먹는 것을 조절하기 참 어렵다는 데 있고, 또한 내 몸에 필요한 만큼을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질적인 구체적 실천 요령이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정확한 말이 실제로는 거의 의미 없는 말이 되기 쉽다는 말이다. 여러 분야에서 이론적/이상적으로는 온전하고 완벽한 것 같으나, 실제 생활에서는 별로 직접적 도움이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문제에 대한 사색과 명상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면 식생활에서 구체적인 실천 내용이 무엇인가?

 

2. 먼저 세상사가 얼마나 융복합적인가를 알아야 한다. 어떠한 세상사도 많은 요인들로 복잡하게 얽혀있고, 여러 요인들 간에 상호작용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상당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어떤 일을 제대로 알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더욱이 진화심리학적 그리고 사회심리학적 요인들이 사람들에게 여러가지로 영향을 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올바른 식생활과 절제 있는 식습관을 갖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공부하고 명상 사색해 보아야 겨우 짐작할 수 있다는 말이다. 무슨 말인가? 여러 전문가들의 명쾌한 가르침이 많지 않은가? 아니다. 그러한 말들은 거의 전부, 아니 모두 단편적인 부분만 언급하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더욱이 여러 비즈니스와 결합되어있어 매우 적절치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나라 국민의사인 윤방부 선생님이 이러한 것을 단무지같다고 말씀하고 있다. 단순하고 무지하고 지랄 같다는 말이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단무지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어느 한두 가지 식품이 불로초라는 생각, 극단적인 채식주의, 운동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들, 어떤 비법이 특효라고 말하는 경우 등등이 모두 단무지인 것이다. 오죽하면 지랄한다고 하겠는가따라서 꾸준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비로소 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3. 실질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식생활은 어떤 것인가를 말해 보겠다. 우리가 맛있다라는 것은 달고 고소하다라는 말이다. , 당분이 많고 지방이 많은 것을 좋아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설탕과 사탕 종류를 멀리하고, 지방이 많은 고기류를 적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정제된 탄수화물도 조심해야 된다는 말이다. 정제된 탄수화물은 빵, 국수, , 흰쌀밥 등이다. 좋은 쌀로 갓 지은 밥을 먹어 보면, 참 맛있다. 그 식감이 부드러워 배부르게 먹게 되는 것이다. 밥맛을 아는 주부들이 살찌는 원인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조심하라는 말이다. 먹거리가 넘쳐 영양이 과잉된 현실에서 밥을 줄이라는 말이 틀린말은 아니라고 본다. 본인도 흰쌀밥은 많이 먹혀 아예 대여섯 가지 곡류를 섞어 잡곡밥을 해 먹는다. 그래야 좀 덜 먹히고 다소 느리게 먹을 수 있고, 영양적으로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부드럽고 달고 고소한 음식은 자제하기가 어려우므로, 아예 식단 자체를 알맞게 구성하라는 말이다. 식욕이라는 본능적 욕구에 대한 대책을 세워 식생활을 하라는 말이다.

 

4. 흰쌀밥은 저칼로리 식품이라 할 수 있고, 단백질이 엄마젖 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그리고 자연식재료이다. 밀가루는 가공식재료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서양 의사들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쌀밥을 추천하는 것이다. 쌀밥 한 끼에 300칼로리, 쵸코파이 하나는 171 칼로리, 양갱은 160칼로리, 라면은 500칼로리, 보통 과자 한 봉에 500칼로리 정도 된다. 쌀밥은 차원이 다른 건강식인 것이다. 다만 과식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식감이 부드럽고 물리지 않는 탄수화물의 구수한 맛 때문에 과식하기가 쉽다. 그게 문제인 것 같다.

 

5. 종합적으로 본인이 추천하는 식생활은 다음과 같다.

- 곡채식 중심으로 식단을 준비

- 극단적인 채식주의는 바보 같은 일. 또한 그러한 가르침은 잘못된 가르침이라 본다.

- 고기를 너무 좋아하는 것은 좋지 않음. 그러나 반드시 먹는 것도 중요함. 특히 성장기에는 반드시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 육채식이 문제가 아니라, 식품첨가물이 들어있는 가공식품이 매우 좋지 않음

- 국산 농식품이 상대적으로 안전함. 수입 농식품은 매우 우려됨.

- 농약의 위험성 때문에 껍질을 깍아 버리고 먹을 것. 껍질에 영양이 많아 좋다는 말은 현실을 잘 몰라서 하는 말임.

- 간식이 건강유지에 좋지 않음.

5. 식생활과 관련 본인의 블로그에 여러 글을 제시했으니, 참고하면 도움이 클 것임.


본인이 농사진 땅콩이고, 가을에 아내가 주어온 밤인데, 물에 푹 삶아 먹으면 좋다. 30분 이상 삶는게 좋다. 새콤달콤한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불행하기 쉽다. 순수한 맛을 추구해 보면 오희려 맛의 즐거움을 더 맛 볼 수 있는 것이다. 식도락가라는 말이 별로 좋은 말이 아니다. 그게 좋다면 그렇게 하라. 결국 후회하기가 쉬운 것이다. 세상은 온통 여러 비지니스에 세뇌되어 있다 이것을 구별하면 차원이 다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공부하라는 말이다. 공부하지 않고 어떻게 구별할 수 있는가?  공부외 다른 방법이 없어 보인다. 있다면 좀 알려달라. 공부도 대충해서는 부족하고 사색과 명상을 통해 본질에 접근해 볼려고 힘써야 한다. 그러면 조금씩 조금씩 눈이 떠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러면 더 자유로워 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