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술지도15

무논산파 와 기계이앙 육묘 방법 교육 및 실습계획 / 스토리 텔링(story telling)

유해영 2016. 4. 16. 11:25

아래 자료는 본인이 저술하고있는 '영한벼생산기술실용입문' 책자의 무논산파 부분이다. 다음주에

'무논산파 와 기계이앙 육묘 방법 교육 및 실습'이 계획되어 있다.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English-Korean Practical Introduction to Rice Production Technology

영 한 벼 생 산 기 술 실 용 입 문

7. Direct Seeding

    직 파

 

7.3. Direct Seeding on Wetland

7.3.1. Broadcast on puddled field

The land preparation is basically the same as it is for transplanting. The field should be thoroughly plowed and harrowed with weeds, crop residues, and rice stubbles on the field, so that rice plants have an initial headstart over the weeds. And then the field has to be precisely leveled for the better management of water which is needed.

      Before the broadcasting seeds, the particles of the mud in field water settle down for about two days after last leveling work. And then the water is drained from the field. And seeds are uniformly broadcast by a hand or by a machine.

      The field is strongly dried after broadcasting the seeds. About 5 to 10 days after broadcasting the seeds, water is irrigated below the leaf top of the seedlings. The water depth should be gradually increased up to about five centimeters. About 40 to 100 kg of rice seeds are required for a hectare of field.

 

7.3. 습 답 직 파

7.3.1. 무 논 산 파

포장준비는 이앙재배 할 때와 기본적으로 같다. 포장은 그 포장위에 있는 잡초, 작물의 잔존물, 벼 그루터기와 함께 철저히 경운되고 써레질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므로 벼 식물체가 잡초에 비해 유리한 출발을 하게 된다. 그 다음 그 포장은 필요한 더 좋은 물 관리를 위해 정밀하게 균평 작업이 되어져야 한다.

      종자를 흩어 뿌리기전에, 마지막 균평 작업 후 약 2일 동안 포장 물속에 있는 진흙 입자가 가라앉는다. 그 다음 물이 포장으로부터 배수되어진다. 그리고 종자를 손이나 기계로 고르게 흩어 뿌린다.

      종자 살포 후 포장을 강하게 말린다. 종자 살포 후 5일에서 10일 경쯤, 유묘의 잎 끝 아래까지 물을 대준다. 그 물의 깊이는 대략 5센티미터까지 점차적으로 높인다. 본답 1 헥타에 벼 종자가 대략 40에서 100 kg이 요구된다.

 

 스토리 텔링(story telling)

'공자 앞에서 문자를 쓴다'라는 말이 있다. 회사를 경영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는 본인 같은 사람은 잘 모를 것이다. 평생 공직에서 그것도 연구분야에서 일을 하다보니, 좀 순수하게 생각을 하는 편일 것이다. 본인이 기술지도를 하고 있는 회사는 참 대단한 회사로 생각이 드는데, 회사 이름을 밝히는 것은 본인의 권리가 아님으로 말하지 않겠다. 회사를 성공적으로 경영하고 있는 그런 노련한 분들에게는 다소 하찮게 들릴지 모르나, 스토리 텔링(story telling)에 대해 말해 보겠다. 스토리 텔링이란, 표면적으로 나타나 있는 사실만을 표현하려하지 말고, 내면에 숨에 있는 의미와 다른 것과의 상관성 등을 종합해 이야기를 만들어 보라는 말이다. 그렇게 하면 청자나 독자를 더 재밋게 하여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더 쉽게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스토리 텔링 기법을 잘 활용하면, 대상을 감동시키고 변하게하여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작은 '잎' 하나로 생명의 신비를 말 할 수 있다. 잎의 기능(광합성)이 없다면 지구상 모든 생물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주 작은 '티끌' 로 우주의 리법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이다. 우주의 모든 존재는 티끌과 같은 무수히 많은 작은 인연으로 맺어진 현상에 불과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결국 모두 티끌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너지가 창조되지도 소멸되지도 않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수 많은 원소들이 모였다가 다시 떨어지고 다시 또 모이고 끊임없이 영원히 반복한다. 바로 이런 현상을 과학에서는 물질의 순환이라고 하는 것이다. 또한 이것을 열역학 제1법칙 혹은 에너지 보존법칙 이라고 한다(에너지는 형태가 변할 수 있을 뿐 새로 만들어지거나 없어질 수 없다). 영원히 물질이 순환될 뿐이다. 이것을 종교에서는 윤회라고 한다. 본인이 현직에 있을때 시험포장에서 본인이 담당하고 있는 과제에 대해서 평가위원들께 설명을 한 바 있다. 그때 평가위원들 중에 한 분이신 원로학자 서울대 허문회 교수님께서 본인의 설명을 들으신 후 '지금 설명한 것을 글로 한번 써 보쇼'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한다. 아마 본인의 설명에 크게 공감하셨던 모양이다. 본인의 경험으로 말하면, 글을 쓸 경우, A4 용지에 10pt로 한 페이지 정도가 정당한 분량이다. 너무 길으면 독자가 잘 읽지를 않는다고 판단된다. 자기의 생각을 자주 써 보는 것이 중요하다.

쌀에 대해 여러 의미를 부여해 보자. 그리고 이런 아이디어로 스토리 텔링을 해 보자는 얘기다. 그래서 협상력을 높여 보자는 말이다. 그래서 더 큰 성공으로 이어 가자는 얘기다.

1. 인류의 생명 유지에 가장 크게 공헌하는 것이 쌀이다. 그래서 본인은 본인이 저술한 책자에 이런 표현을 쓴 적이 있다. 「Rice is the life itself for a lot of people. 많은 사람들에게 쌀은 생명 그 자체이다」

2. 따라서 인류 구원에, 최대로 공헌하는 것은 쌀이다. 바로 그런 쌀 산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쌀산업은 인류 구원사업인 것이다.

3. 인도네시아는 쌀 수입국이다. 그러니 할 말이 더 있지 않은가! 한국의 발전된 농업기술로 생산하지 않은가! 그러니 더 더욱 할 말이 있지 않은가!  이뿐만이 아니다, 할말이 계속 더 있는 것이다.

4. 국가의 최우선 책무는 국민의 식량 확보와 국방이다(로마인 이야기). 식량문제는 경제논리로만 생각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식량안보의 문제라는 말이다.

본인이 기술지도하고 있는 포장에서 첫 수확을 했다. 위의 쌀은 바로 첫 수확한 쌀이다. 사업 초기라서 시행착오가 다소 있기는 하나, 성공적으로 진행되고있다. 담당자들이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기 시작했다. 작년 7월부터 본 과제의 기술지도를 해 왔는데, 담당자들이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는데, 9개월 정도 걸린 것 같다.  이제부터는 하나하나 풀어가면 되는 것이다. 한번 경지조성이 확실하게 정리되면, 그때부터는 거둬 들이면 되는 것이다. 벼 농사는 다른 작물에 비해, 아주 쉬운 농사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