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책소개

아직도 교회 다니십니까, 길회성, 심도학사 / 여러 수준의 종교, 종파가 필요한 이유

유해영 2015. 11. 1. 08:32

 길회성 교수의 '아직도 교회 다니십니까'는 개신교회에서 성장해온 저자가, 개신교 신앙에대한 문제점과 개선방향을 제시한 책으로 성숙한 삶과 종교생활을 위해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런 비판을 통해서 바로 개신교가 계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것이다. 개인이건 집단이건 모순을 고치는 것 밖에는 살아남는 방법이 없다고 본다. 본 책은 우리나라 출판의 선구자인 '대한기독교서회'에서 발간한 책이다.

예수를 숭배의 대상으로만 생각치 말고, 인간 예수의 삶을 본받으라는 말인데, 백번 옳은 말이기는 하나, 세상은 참으로 다양한 수준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어, 오히려, 본인은 개신교가 사라져야할 대상이 아니라, '여러 수준의 종교, 종파가 필요함'을 말 하고 싶다. 세상 현실은 하루하루 정신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의미와 가치를 따져볼 여유가 없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두 구원 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여러 길이 필요하리라 본다.

예수의 삶은 무었인가? 인간 사랑인데, 특히 소외 받고있는 사람들에대한 사랑이다. 결국, 자아를 실현하여/자기를 완성하여, 이타적인 삶을 살면, 바로 그것이 예수의 삶일텐데, 자기를 완성하기가 어디 쉬운일인가? 어느정도 자아가 완성되지 못하면, 자신의 욕구 충족때문에 말로는 다른 이를 위한다고 하면서 결국 이기적인 삶이 되기쉽다. 따라서 어느정도 자아가 실현되야 비로서 이타적인 여유가 생기는 법이다. 이타적인 삶이란 숭산 스님께서 말씀하신 '오직 할뿐' 혹은 '단지 그럴뿐'이 되야 한다. 성서에도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하라는 말씀이 있다. 봉사한다 하면서도, 기도한다 하면서도, 희생한다하면서도... 온통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 거의 전부이니, 그게 무슨 이타적인 삶이란 말인가? 차라리 말이나 하지말고 조용히 하면 좋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참 가관인 경우가 적지 않다. 또, 중요한 것은 자기완성에 이르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자기완성을 지향하는 삶이 중요하다. 하루하루 그렇게 살다보면, 세상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1980년 초, 그러니까 본인이 서른 두세살때, 갖고있던 종교를 개종할려고 실행한바가 있다. 결국, 종교를 개종하였다. 서른 두세살이면 어린 사람인데, 어찌 세상사를 그리 치열하게 생각했던지 어찌 생각하면 대견한 생각도 든다. 지금 30대 사람들을 보면, 도대체 본질과 원리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는것 같다. 본질과 원리와 기본에대한 이해가 있어야 방향을 잡아가며 삶을 살아갈 것이 아닌가? 온통 생각이 쓰레기와 같은 것들로 가득차 있으니... 대충살지 말라 그런 얘기다. 치열하게 자신의 인생을 고민해 보고 실천해 보라는 것이다. 그렇게 고민하고 공부하며 살면, 삶이 달라지는 것이다. 무엇이 옳은가 따져보란 얘기다, 왜 옳지 않은 것을 옳다고 대충 살려고 하는가? 지금부터라도 삶을 고민해 보기 바란다.

When I was a child, my speech, feelings, and thinking were all those of a child; now that I am a man, I have no more use for childish ways. 내가 어린아이였을 때에는 나의 말과 느낌과 생각이 모두 어린아이와 같았으나, 내가 성인이된 지금, 더 이상 어린아이와 같지 행동하지 않는다. 그리스도교 성서에 나오는 말이다.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짓을 버리면 되는 것이다.

 

길회성 교수의 가르침을, 책자를 통해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쓴 '보살예수'를 읽은 적이 있는데, 책꽂이에 책이 보이지 않는다. 계속해서 이 세상에 더 큰 가르침을 주시기를 길회성 교수님께 바라는 바이다. 그래서 이 세상이 더 좋은 세상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래야 우리 후손들이 더 좋은 세상에서 살게 되겠죠?

 

10여개월 되는 본인의 손자 승우군인데, 귀엽습니다. 공갈 젖꼭지를 입에 물고 있지 않으면 심리적 불안감으로 칭얼댑니다. 그러나 두세살 됬는데도 계속 공갈 젖꼭지를 입에 물려고 하면, 그 부모의 심정이 어떠하겠습니까? 아기때는 공갈젖꼭지가 예쁘게 보일수 있으나, 더 나이가 들면 버려야하는 것입니다. 어린아이의 행동을 아직도 계속하고 있습니까?

아래는 17개월된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