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책소개

매슬로(Abraham H. Maslow, 1908-1970), 욕구위계론 및 개인구원론 / 욕구관리

유해영 2015. 3. 2. 11:58

아래 글을 명상을 하면서 많이 읽어 보기를 권한다.

이런 인간사회 문제에 대해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놀랍게도 서양의 어느 이론보다 한 차원 높은 구원론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 본인이 정리한 '유교의 인간 구원론( 읽은 책소개, 이이-답성호원)을 읽어보기 권한다. 아마 간간히 명상하면서, 큰 소리로 백번을 읽으면, 큰 깨닯음을 얻을 수도 있으리라. 서양의 구원론은 너무 관념적이고, 불교의 구원론은 사물을 직시하고는 있으나 생명 원리에 많이 반하고, 유교의 구원론은 인간을 과장시키지 않고 온기(인간에 대한 따듯함)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이런 철학적 이론이 어떤 사람에게는 희열로,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무의미한 말로 들리리라.

 

                                    매슬로의 욕구위계론

 

경영학과 심리학 분야에서 매슬로의 영향은 대단하다고 한다. 매슬로하면, 욕구위계론이 떠오를 만큼 다섯 단계의 욕구이론으로 유명한데, 욕구위계론을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매슬로는 다셋번째 욕구인 자아실현을 개인구원으로 말하고 있는데, 개인구원론에 대한 매슬로의 견해가 본인이 평소 생각하고 있었던 것과 비슷한 점이 많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욕구 단계. 인간은 우선 생존에 필요한 욕구가 있다. 매슬로는 이를 생리적 욕구라고 말하고 있다. 의식주 문제와 후대를 잇기 위한 성에관한 욕구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

둘째욕구 단계. 안전하고 안정된 욕구가 생기게 마련이다. 신체적 경제적 안전과 안정에 대한 욕구가 있는 것이다.

     이 두 단계는 흔히 말해서 먹고사는 문제인데, 능력이 조금 있는 사람들은 이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이 문제가 걸려있다.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하는 것은 늙거나 다치거니 병들었을 때에도 먹고 사는 문제가 보장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현실적으로 말해 보면, 각자가 국민연금을 충실히 납부하고 살 만한 집이 있으면, 노후 주택연금을 포한 기본적인 생활은 되리라 본다. 따라서 열심히 일하고 저축해 나가면 되리라 본다.

 

셋째욕구 단계. 안전에 대한 욕구가 어느정도 마무리되면, 사회적 욕구가 생긴다고 한다. 사회적 욕구란 사회적으로 소속되고 싶어 하고,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런 욕구가 어느 정도 충족되면,

넷째욕구 단계. 자기존중의 욕구가 생긴다고 한다. 사회적 욕구가 확대 발전된 것으로 보면 되겠는데, 여러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라 하겠다.

     이 두 단계의 욕구는 소위 출세와 관련된 욕구라 할 수 있다. 이 사회적 욕구와 자기존중의 욕구가 많은 사람들을 울리고 웃기고 하는 경우가 많다. 능력이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어 이러한 욕구를 추구하면 문제가 되지 않으나, 능력이 많이 부족한데도 이러한 욕구를 채우려다 보니 무리가 따르는 것이다. 온갖 모든 것을 투자해서 어떤 명예를 추구하다보니, 잠시 어떤 명예를 얻을지 모르나, 결국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 같다. 겸손히 자신의 일을 통해 나름 인생을 완성하려하면 좋으련만, 욕구관리가 되지 않아 큰 혼란과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어떻게 해서 조그마한 사회적 지위를 얻으면, 심리적 관리가 되지 않아 많은 문제를 드러내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본 적이 있다.

    그러면 이런 심리적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철저히 규범을 준수하고 원칙과 절차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자신을 특별한 존재로 생각치 말고, 무수히 많은 사람들 중에 하나일 뿐인 것을 우선 알 필요가 있다. 사실 인간은 누구나 한 조각의 구름, 하나의 일렁이는 파도일 뿐 아닌가? 따라서 불교에서 말하는 하심下心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내가 정확히 누구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것을 본인은 겸손이라고 말하고 싶다. 겸손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다섯째욕구 단계. 앞의 네 가지 욕구가 충족된 사람은 자아실현 혹은 자기완성의 욕구가 생기는 것이다. 자아실현 욕구란, 인간이 자기 안에 잠재되어 있는 것을 현실세계에서 실제로 완성시켜, 여러 사람들을 유익하게 하는 것은 물론, 자신도 명예롭게 세상을 향유享有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단계는 고도의 전문가, 혹은 지식인, 최고의 인격을 소유한 사람을 가르키는 단계라 할 수 있다. 농업인으로 예를 든다면, 어떤 농업기술에 대한 자신의 경지를 완성하고, 농업경영에 대해서도 크게 성공하여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사회에 크게 이득을 주는 농업인이면 자아완성을 한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은 농업과 자신이 둘이 아니고 하나이고 농업을 수행하는데 있어 무아의 경지에 이른 사람일 것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이런 사람은 자신의 개인구원(매슬로의 표현)을 이룬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인도나 티벳 등지에서 오체투지라는 수행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땅에 엎드려 기어서 성지를 수행하는 것이다. 본인은 이런 사람들의 수행 장면을 영상을 통해 볼 때, 많은 의문이 생겼다. 도대체 이런 것이 인간에게 무엇을 이롭게 하는가? 종교의식으로서의 그런 수행을 잠시 하는 것은 이해를 할 수 있으나, 장기간 그런 수행을 한다고 한다. 수행을 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 보면, 수행을 하면서 많은 중생들을 위해 복을 빈다고 한다. 본인 생각에는 참으로 어이가 없다.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해 보면,  현실세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리석고 겸손치 못한 사람들이 아닌가 한다. 자신이 사는 주변 땅에서 돌을 골라 내고, 밭을 만들고 가꾸어, 열심히 농사를 지어서, 가족을 부양하고 이웃에게도 생산물을 공급하면서 부처님의 말씀을 따라 살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동굴 속이나 골방에 들어 앉아 십년 이십년 참선 수행을 해서 도대체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법정 스님이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신적이 있다. "자기 자신도 감당이 않되서 중이 된 사람들이 무슨 중생을 지도한다고 하는가?" 참으로 우리 모두는 겸손할 필요가 있다. 자신에게 관련된 일을 열심히 하고, 삶 속에서 부처님의 말씀을 따라 거룩한 생활을 하면 얼마나 좋겠는가? 본인도 성당에 다니는 사람이나, 또한 부처님을 매우 존경하고 그 가르침을 따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불교적 모순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골방에 틀어 밖혀 있지 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현실 세계에서 중생들을 지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불교에 귀의한다는 것은 불법승(佛法僧)에 귀의하는 것이라고 한다. 즉,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승가(승려들의 집단)에 귀의한다는 말이다. 오묘한 불교의 법통을 유지 계승하기 위해서는, 일부 승려들의 고도의 장기간의 수행은 필요하리라 본다.

    자신을 과학자라고 말하는 매슬로 교수도 철저히 본인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와 같은 동굴 속 수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거의 매우 이기적이고, 심리적으로 보면 어리석고 그릇된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는 개인적 구원에 이르는 진정한 길은 오직하나, , 열심히 일하고 운명이나 개인의 소명에 따라 해야만 하는중요한 일을 모든 전심전력을 다해 훌륭히 해냄으로써 구원에 이르러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우선 열심히 일해서 먹고 사는 문제를 확실하게 보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 보다 더 앞서는 일은 없으니, 착각하지 말기를 바란다. 이 문제도 확실히 해결하지 못한 사람이 무슨 허황된 생각을 하는가? 이 먹고사는 문제를 어느정도 해결하고 나서, 사회적으로도 성공하여 자신의 명예를 높이고 사회에 큰 유익을 주면 더 좋을 것이다. 그리고 할 수 있으면,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많은 공부와 노력으로 높은 경지에 올라가고 그 만큼 더, 사회에 유익을 주면 좋을 것이다. 바로 그렇게 하는 것이 개인의 구원을 완성하는 것이라 매슬로는 말하고 있다.

 

 

 

인터넷에 여러 자료가 있으나, 저작권 문제가 있어 본인이 그렸다.

 

 

 

 

본인의 집에 개가 만 6살 됬는데, 새끼를 12번이나 낳았다. 서너살 때 까지는 닭을 물어 죽이더니, 그후에는 닭 과 잘 지낸다. 닭과 개가 함께 물을 먹고 있다. 시골에서는 음식물 찌꺼기를 닭이 모두 해결해 주고 대단한 알도 고기도 준다.  닭을 길러 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