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법 제62강 형용사 개요까지 보완강의 완료, 형용사 파트의 보완강의가 계속됨
텃밭에 채소나 기타 여러 작물을 재배하기 위한 두둑 만들기를 알아보자.두둑/이랑 만들기를 작휴법(作畦法, 삼고 재배학원론 318쪽)이라고 한다. 이 재배학원론은 농업관련된 분들은 성서와 같이 항상 곁에 두고 봐야되는 책이다. 농업관련 공직자들과 농업관련 직장인들을 관찰해 보면 재배학에대한 지식이 너무 부족한 것 같다. 그렇게 지식이 부족하니 제대로 업무를 추진하겠는가? 당장 이책 한권 사서 옆에 두고 참고하길 권한다. 모든 재배 이론이 이 책 속에 있다.
1. 이랑/두둑 : 땅을 갈아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만든 불룩한/우뚝한 부분,
120센티 정도의 넓이로 만든다.
- 땅을 높여 주어 배수가 잘되고, 뿌리가 잘 자랄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 위함이다. 높이는 20여 센티 정도 하는데, 질은 곳은 더 높게하고 높이를 거의 두지 않는 경우도 있다.
2. 고랑/골 : 이랑/두둑 사이의 좁고 길게 들어간 부분, 30센티 정도의 넓이로
만든다.
- 고랑은 물이 빠지는 통로이기도 하며 사람이 다니는 통로이기도 한다. 골의 넓이를 좀더 넓게하면 사람이 작물을 재배하기가 편리하나, 그 만큼 작물을 재배할 면적이 적게된다.
3. 아래 그림과 같이 작물을 재배하고 쓰러지지 않도록 지주대를 세워 주기도
한다.
베트남 사람들의 채소재배 모습. 두둑이 넓고 높다.이 정도되면 이랑 넓이가 2미터 정도 되고 이랑 높이가 30센티 정도 된다.(2012년 10 베트남)
베트남 아주머니, 두둑에 재배하고 있는 냄새가 심하게 나는 채소(향차이/향채)다(2012.12 베트남).
2013.4.하순 텃밭/본인이 만든 이랑이다.
텃밭에 채소들
두둑을 만들기 전에 땅을 쇠스랑으로 파야한다. 이때 밀집모자와 장화을 이용하면 좋다. 쇠스랑으로 파기전에 퇴비를 뿌리고 흙을 파 업는다. 흙과 퇴비를 섞기 위함이다. 그 다음 굵은 흙덩이를 부슨후 두둑을 만들고 평평하게 두둑위를 고른다. 그 다음 작물의 특성에 따라 심으면 된다.
강원북부신문, 철원신문 2009.4.23
텃밭의 가치와 행복
유해영 육종학 박사
땅에서 새 싹이 돋아나고 나무 가지에서 파릇한 이파리가 움트는 생명의 계절이다. 본인의 집 텃밭에 심겨진 백 여 그루 나무들의 가지에서도 꽃 봉오리와 이파리가 움트고 있다.
본인은 여러 차례, 강의 등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을 때 “텃밭의 의미만 생각해도 농촌에 살만한 가치가 있다”라는 말을 해왔다. 왜 이런 말을 할 수 있는지, 텃밭이 우리에게 주는 가치를 생각해보고 농촌의 삶이 얼마나 살 만한 것인지 생각해 보고자 한다.
따스한 햇빛과 맑은 공기 그리고 깨끗한 물이 없으면 한 순간도 살지 못하면서 그 것들의 고마움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텃밭에는 기적과 같은 생명의 신비로움이 있고 또한 텃밭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주며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여러 가지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데에도 그러한 좋은 가치를 때때로 잊고 사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서양 사람들의 취미 생활 중, 으뜸으로 여기는 것이 가든닝(gardening)이라고 한다. 가든닝이라는 말은 ‘가든(정원) 가꾸기’라는 말이며 또는 정원을 가꾸는 기술로 조원술(造園術)이라고도 한다. 꽃과 채소를 가꾸고, 나무를 손질하는 등의 기술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취미라고 하면, 독서라든지 음악 감상이라든지 운동 등을 꼽는 경우가 많고 텃밭 가꾸기가 취미라고 말하면, 그런 것도 취미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텃밭 가꾸기는 상당한 요령과 기술이 필요한 아주 멋진 최고의 취미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건강을 보장하는 좋은 먹거리의 핵심 조건은 신선도와 안전성이다. 안전성이라는 말은 농약과 같은 해로운 화학 물질에 오염되지 않은 정도를 말한다. 텃밭을 가꾸어 먹거리를 생산하면 바로 신선도와 안전성은 보장이 되는 것이다. 곧 바로 수확해서 먹으니까 신선도는 어느 것과도 비교되지 않게 좋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구입해서 먹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또한 자신이 관리하는 것임으로 농약을 뿌렸을 경우라도 그 사정을 잘 알기 때문에 안전한 농산물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 몸에 좋은 먹거리의 조건중 하나가 제철 음식인데 바로 텃밭에서 생산된 먹거리는 계절 따라 생산된 것임으로 제철에 정상적으로 건강하게 자란 먹거리를 텃밭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먹기위해 사는가 살기위해 먹는가’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먹는 것이 바로 삶 자체인바 최상의 먹거리를 바로 텃밭에서 생산하여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농촌에 사는 사람들의 특권이며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철따라 피고 열리는 꽃과 과일은 어떠한가. 가지가 자라는 것을 관찰하여 보면 쑥쑥 자라는 모습이 신비롭다. 농익은 토마토 맛은 어떠한가. 농촌에 사는 사람만이 경험할 수 있는 맛이다. 덩굴에 따라붙어 올라오는 주먹만한 붉은 고구마를 생각하여보라. 이러한 신비로운 행복을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것이다. 호박, 부추, 고추, 완두콩, 바로 따서 찐 옥수수 맛 등 등, 농촌에서 텃밭을 가꾸며 얻는 행복을 이루 다 말할 수 있을까.
인생이 무엇이고 행복이 무엇인가 아는 사람들에게는 텃밭 가꾸는 재미만 생각해도 농촌에 살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농촌에서 행복을 누렸으면 좋을 것이다. 소박한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농촌은 여전히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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