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철원신문 2013.3.14
생활쓰레기 처리, 좀 더 고민해 보시죠.
유해영 동송농협 사외이사
거리에 쓰레기가 나뒹굴면 보기에 매우 좋지 않고 또한 우리 모두의 정신건강에 나쁘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다. 우리나라 생활쓰레기 처리가 많이 좋아지긴 했어도 여전히 고민할 점이 많은 것 같다. 동송 철원 주변 거리에 쓰레기가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모두 이 문제에 대하여 고민해 보자.
현대 민주사회에서 개인의 권리가 보호되는 것 못지않게 개인의 책임 또한 중요한 것인데 자신의 권리만 중히 여기고, 아직 개개인의 책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
다른 사람이 안 본다고 해서 그 행동이 달라진다면,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갖기가 어려울 것이고,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바로 행복이라고 할 텐데, 그렇다면 그런 자존감이 없는 사람은 삶의 보람과 행복을 느끼기가 어려울 것이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것은, 단지 쓰레기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바로 자신의 삶의 행복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다른 사람의 눈을 피해 살짝 살짝 쓰레기를 버리고, 모른 체 하는 사람이, 어떻게 행복할 수가 있는가 말이다. 그런 사람은 스스로 심리적 모순에 빠져 좋지 않은 삶을 살게될 가능성이 많은 것이다.
우선 쓰레기를 도로변에 내 놓을 때,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봉투 입구를 서로 단단히 묶어 내 놓는 것이 시급한 것 같다. 봉투를 단단히 묵지 않으면 쓰레기가 밖으로 날려 이리 저리 흐트러져 주변이 매우 지저분해 진다. 이것만 잘 지켜져도 청소하는 분들이 쉽게 치울 수 있고 쓰레기가 밖으로 날려 주변이 지저분해 지는 일이 없으리라 본다.
그리고 규정에 맞게 쓰레기를 처리하도록 노력해 보자. 재활용품은 투명 비닐봉투에 담아 흩으러 지지 않도록 입구를 잘 묶은 후 지정된 날짜에 자기 집앞 도로변에 내 놓으면 된다. 종이, 비닐봉지와 같은 가연성 쓰레기는 붉은색봉투에, 깨진 유리, 뼈다귀, 조개껍질과 같은 비가연성은 흰색봉투에, 그리고 음식물찌꺼기는 노란색 봉투에 담고, 잘 묶어서 자기 집앞 도로변에 지정된 날짜에 내 놓으면 된다. 조금 공부하면 알수 있다. 그렇게 어렵지 않다.
그리고 자기 집앞이나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앞은 자신이 청소 관리하면 좋을 것이다. 자신의 가게 앞이 항상 깨끗이 청소가 되어 있으면 매상도 오르리라 본다. 본인도 대문앞 좌우 이 삼백여 미터를 가끔 청소하는데 특별히 어렵지 않고 청소를 하고 나면 거리가 깨끗해져 기분이 매우 상쾌한 경험을 갖고 있다. 붉은 봉투에 집게로 쓰레기를 담아 잘 묶은후 도로변에 놓으면 된다.
국가에서 병이나 폐지 등과 같은 재활용품의 고물 가격을 적정한 선에서 보장해 주면 쓰레기 문제가 한결 좋아지리라 본다. 그렇게 되면 물자의 재활용률이 높아져 자원확보 등과 같이, 경제에도 도움이 될 테고, 고물 수거 사업이 활성화 되어 일자리도 늘어나리라 본다.
개개인의 책임의식을 갖는 현대 민주시민의 성숙한 인격을 갖도록 노력하고, 우선 봉투에 담고 입구를 확실히 묶어서 내 놓는 것이 시급하며, 규정을 잘 준수해서 분리수거하도록 하고, 정책적으로 재활용 고물 값을 적정한 선에서 높여 보장해 주면, 우리가 사는 주변이 한결 더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으리라 본다.
우리 모두 노력해서 성숙한 사람이 많아지도록 하고, 그리고 구체적으로 실천해서 우리가 사는 주변을 깨끗이 하면 좋을 것이다. 이러한 글을 서로 서로 보도록 권해서 우리사회를 더욱 성숙하고 깨끗한 사회로 만들어 나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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