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영영문법3

제116강. 조동사 can, may의 용법 / 질문에 대한 답변/ 문화와 언어 표현

유해영 2024. 11. 28. 13:29

이 영상은 유튜브 유해영tv에서도 제공되고 있다.

 

https://youtu.be/w9A9qRZ41Q8?si=94H7r83ORSkCMCkE

 

 

116. 조동사 can, may의 용법 / 질문에 대한 답변 / 문화와 언어 표현

아래는 제86강 댓글로 올라온 질문이다. 우선 최준수 씨에게 격려를 표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영어를 이참에 마무리하기를 바랍니다. 본인 자식을 가르쳐 본 경험에 의하면, 일 년 정도 하니까 실력이 많이 늘대요. 해 봅시다.

..............................................................................................................

최준수

2012.04.04 19:14

1. Can의 용법중 가능 / 능력을 표현할 때 과거형을 He was (not) able to solve the problem. 으로 사용할 수 없는지요가능합니다.

2. Can의 추측 (현재 긍정)The report could be true.와 같은 표현도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3. May의 추측을 표현할 때 과거형을 He might be a rich man.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요? 과거형은 ‘might + 현재완료로 씁니다.  He might have been a rich man.

............................................................

우리나라와 서유럽/미국의 문화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북방문화에 속한다. 소위 고각성 정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영웅호걸을 꿈꾸고, 직설적이고 영웅적이고 적극적이고, 솔직하고, 소위 확끈하다. 그러다 보니 언어도 직설적이고 단도직입적이다.

유럽백인/미국인들은 저각성 정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소위 소확행이라는 정서이다. 인류학에서 서유럽인들이 사교불편증이 있다고 한다. 영어에서는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한다. Can you help me?라는 말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조금도 이상하지 않지만, Could you help me?라고 해서 부드럽게 말하는 것이다. 과거형을 섰다고 해서 과거가 아니다. Don’t take your coat off.(코트를 벗지 마세요)라고 하지 않고 Keep your coat on.(코트를 그대로 입고 있어요.)라고 한다고 한다. 미국인 영어선생 타일러 라쉬의 설명이다.

여러 가지 파생된 말들이 있다. I am on the go from morning to night. 나는 아침부터 밤까지 바쁘다. I’m busy.보다 I’m on the go.가 더 세련된 표현이라는 말. He is really on the ball. 그는 정말 빠릿빠릿해요. Are we on the same page?우리 의견이 같은 가요? 이외도 여러 수사적인 표현들은 매우 많아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

한국인들이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기본적인 어법에 따른 문해력을 공부하는 것이다. 문해력이 확실하다면 그다음은 금방 된다. 본인이 강의하는 것도 기본적인 문해력을 강의하는 것이다. 본인도 수사적인 영어의 파생의미를 잘 모른다. 논리적으로  틀린 곳이 없으면, 써도 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본인도 의문이 있으면, 물어볼 곳이 있는 한 질문을 하지요.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질문할 데가 사실상 없어요. 최준수 씨 같은 분은 어떤 면에서 행복한 분입니다. 질문할 곳이 있으니까요. 질문에 대하여 연구하면서 답변을 해 보겠습니다.

..................................................

1번에 대한 답

능력을 표현할 때, can, could는 현재, 과거에 쓰고, 미래와 완료에는 be able to가 쓰입니다. 현재에도 be able to를 쓰나, can을 더 많이 쓴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could, was able to 모두 쓴다고 합니다. 이 말을 종합해 보면, 거의 모두 다 두루 쓴다는 얘기예요논리적으로 틀린 곳이 없으면, 써도 되는 것이다. 이 본인의 생각을 참고하세요최준수 씨가 물어본 대로 할 수 있다는 얘기지요.

 

2번에 대한 답

- 긍정문에서는 강한 의혹(...리가 있을까): Can it be true? 사실일까?(사실 같지 않지만). Is it true? 사실인가?(의심하지 않고 말할 때).

The report could be true. 긍정 현재의 추측이라면, 다음과 같이 해야 되겠죠. The report can be true. 그러나 조동사 과거형은 현재로 쓰는 경우가 있어요.  시제 일치 상 과거형을 취하는 경우도 있죠. The report could be true. 이 문장은 전후 문맥에 따라서는 가능할 수 있다고 봅니다. 과거형은 보통 The report could have been true. 그 보도는 사실일 수도 있었습니다. 조동사 + have + p.p.

 

3번에 대한 답

대부분의 조동사는 과거형이 부드러운/공손한 표현의 현재형으로 씁니다. Might I take this? 이 문장은 시제가 과거가 아니고, 현재이지요. , 내가 이것을 가져도 좋을까요? 라는 뜻입니다. 전혀 과거하고는 상관이 없어요.

- 현재의 추측은, She may be poor. 그녀는 가난 한 것 같다. 가난할 확률이 높을 때. She might be poor. 그녀는 가난한 것 같다. 가난할 확률이 may 문장보다 낮을 때.

- 과거의 추측은, She may have been poor. 그녀는 과거에 가난했을 거야. She might have been poor. 그녀는 과거에 가난했을 거야. may 문장 보다 불확실한 정도가 더 강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가난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얘기지요. "조동사 + 현재완료" 형식은 과거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속이지요.

 

영어공부를 할 때 명심할 것은, 우선 머릿속에 영문법 frame이 들어 있는 것이 중요해요. 그다음 각각 세 세항에 대한 대표적인 구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워낙 광범위하고 변하기 때문에 한 곳만 너무 집중하면 한이 없어요. 그래서 다소 쉬운 책을 권하는 거예요. 그런 지식을 쌓은 후에 하나씩 파고들면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