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전원생활

전원생활하는 문제 / 토지 위치, 규모, 집 짓기

유해영 2021. 7. 6. 09:51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전원생활 문제를 생각해 보자. 본인이 먼저 그런 경험을 한 사람이기 때문이라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본다. 본인이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퇴직 후에 귀촌하는 문제라 할 수 있으리라 본다.

1.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은 행복이다. '그림같은 집에서 여유있는 행복한 삶'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리라 본다. 그러나 행복은 그러한 환경에서 바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따라서 우선 환상을 버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 행복은 성숙하고 겸허하고 인간미 있는 인격이 아니면 얻기가 어려운 것이다. 그러니 우선 차분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할일이 아무 것도 없고, 할일을 만들어 할 줄도 모르면 행복하기 어렵다고 본다. 등산, 정원가꾸기, 낚시 등등은 그것만 가지고는 많이 부족하다.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어떤 일을 해야 한다. 국민 멘토인 이시형 박사님께서, '죽을 때까지 현직에 있는 것이 좋다.'라고 한 말을 생각해 보라. 

2. 외진 곳은 아주 좋지 않다고 본다. 방송에 나오는 자연인이 사는 경우는 아주 특별한 경우라고 본다. 시골 읍면 소재지가 고려해 볼만하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곳이라면 괜찮다고 본다.

3. 토지 규모가 너무 넓으면 좋지 않다. 본인이 320평에 살고 있는데, 아주 좋다. 이 정도 면적이면 여러가지 과일나무도 심을 수 있다.

4. 집 문제는 사람에 따라서 여러가지 경우가 있으리라 본다. 집을 짓는 경우라면 ① 화재에 절대로 안전하게 짓는 것이 좋다. 불을 붙이려 해도 불이 붙이 않게 지을 수 있다. ② 집을 지은 후에는 거의 손볼 것이 없는 집이 좋다. 좀 단순하게 확실하게 지으라는 말이다. ③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좀 넓은 집이 좋다. 노후에는 집에서 주로 생활하기 때문이다. 철근 콘크리트 집이 좋다고 본다.

 

7월 초순의 텃밭이다. 풍성하다.

농익은 것만 따먹는다. 하루에 10여개 먹는다. 요새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