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와 음악

사랑 밖엔 난 몰라 / 심수봉 사, 곡, 노래 / 노래부르는 요령

유해영 2020. 12. 29. 10:15

이 노래가 참 감미롭다. 넷째 소절 첫째 마디 '울/어'를 반음 내리고, 둘째 마디 '당/싶'을 온음 올려 부르면 훨씬 자연스럽다. 실제로 심수봉 씨를 비롯해 몇 사람들의 노래를 확인해 보면 그렇게 부른다. 왜 악보가 부정확한 걸까? 비지니스 때문으로 생각한다. 무료로 제공되는 거의 모든 악보가 부정확하다.

노래를 부르는데,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 목으로 바로 소리를 내 지르지 말고, 목에 힘을 주어 약간 긴장시킨 후에, 소리를 내 보내야 노래를 잘 할 수 있는 것이다. 사진을 찍을 때, '치즈' 혹은 '김치'라고 입 모양을 내서 웃는 모양을 하듯이 꼭 같이 그런 입 모양을 하며, 소리를 목으로부터 내 보내면서 머리의 골격 내에서 한번 울려서(공명) 소리를 내 보내면 노래를 잘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실험을 해 보았다. 목으로 바로 소리를 내서 '아'라고 발을 해 보면 15초 정도 소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데, 입모양을 치츠라고 할때와 같이 하고 목 근육을 긴장시키면서 '아' 소리를 내 보면 40초 정도 소리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해야 음정을 잘 유지시키면서 노래를 할 수 있고, 우선 목이 아프지 않다. 그리고 한 음정 한 음정을 분명하게 내 주는 것이 좋다. 한 소리라도 흘리지 말고 또렷히 발음해 주라는 말이다. 이런 요령을 스스로 알고 노래를 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한다. 조용필 씨의 노래부르는 입 모양을 관찰해 보면 이해가 되리라 본다. 그런 입모양으로 불러야 잘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말이다. 대부분의 노래가 하나의 작품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노래를 부를 수 있으면, 즐거움이 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