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철원 성당에 가서 미사를 드렸다. 날씨가 많이 풀렸다. 좋은 노래를 한번 불러보자. 이 노래는 아주 아름다운 가사를 보여준다. 소월이라는 큰 시인의 작품이라 달라 보인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이 애뜻한 가사를 음미해 보기 권한다. 별로 어렵지 않은 곡이다. 몇번이고 들어 보기를 권해 본다. 마음이 한결 아름다워 지리라 본다. D단조의 악보에, 한칸 카포를 해서 불렀다. 그러니까, E플랫 단조로 불렀다.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인 문제에 의문을 가지고 있으리라 본다. 이 문제에 관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글을 하나 써 보려 한다. 결론적으로 미리 말하면, 천주교나 원불교를 권하고 싶다. 종교자체가 개인이나 가정을 너무 속박해서는 않된다. 그런 종교는 바람직하지 않다. 과거의 천주교는 참으로 말할 수 없는 시행착오를 저질렀다.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 천주교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본다. 종교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기를 권한다. 교리의 비 과학성, 이런 것들은 문제될 것이 없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인식은 모두 다 절대적인 것이 될 수 없다. 다만 아주 불완전하고 제한적인 인간의 '안이비설신의'이라는 인식에 기초할 뿐이다. 인간의 몸속에 인간의 세포 수 보다 많은 세균이 살고 있다. 그 세균들이 농사도 짓고, 노래도 부르고, 사랑도 한다고 생각해 보자. 그것이 인간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들이 그들의 우주와 인간(신)을 이해할 수 있을까?
개여울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 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이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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