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부르기

참 좋은 노래 가사 / 음악이 행복감을 주는 이유 / 행복의 길

유해영 2019. 6. 22. 22:14

본인은 현재 중앙아프리카에 기술 지도차 나와 있다. 앞으로도 두달을 더 지내야 한다. 휴일을 맞이해서 시간이 있어 음악, 노래, 그리고 참 좋은 노래 가사 등에 대하여 말해 보겠다. 우선 노래를 부른다든지 연주를 한다든지 혹은 음악 연주회를 보고 듣는다든지 할 때는 상당한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보통이다. 왜 그럴까? 보통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선, 우선 망상妄想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마음 작용이 당처當處(현재 처해 있는 바로 그곳)에 머무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할때, 바로 그것에만 집중하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밥을 먹을 때는 밥 먹는 일에만 집중을 하고... 공부할 때는 공부하는 일에만 집중을 하고... 그런데, 노래를 부른다든지, 듣는다든지, 연주를 한다든지, 공연을 보고 듣는다든지 하면, 자연스럽게 내 마음 작용이 바로 그곳(당처當處)에 머무르게 된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잡념(망상妄想)이 생기지 않으므로 정신이 집중이되고 스트레스가 풀리고,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당처에 머무르게 하는 훈련을 불교에서 수행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음악으로부터 오는 그런 행복감은 그 순간이고, 기본적으로는 말과 행동 그리고 마음 씀씀이, 즉 언행심사言行心事에 어떤 모순이 있으면 행복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다. 누구나 약간의 모순은 있는 법이나, 순간순간 바로바로 고쳐 가면서 사는 것이 중요하다. 즉, 삶이 바르지 못하면 행복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그러나 누구나 삶이 완전할 수는 없고, 사회 통념상 크게 벗어나면 않된다는 말이다. 주저치 말고, 어떤 고쳐야할 모순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 이순간 끊어 버리길 권한다. 행복 추구에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그런 문제는 간단하지는 않다. 사람은 무의식(잠재의식, 바탕이 되는 마음) 세계을 갖고 있어 습관적으로 쌓여온

마음이 쉽게 없어 지지는 않는다. 우리가 직접 인지하지 못하는 무의식 세계는 진화적으로 만들어진 본성(식욕, 색욕 등)과 살아가면서 쌓여지는 습관들이 있다. 불교에서 진화적 본성에대하여는 언급하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없다. 불교에서는 이 무의식 세계에 저장되어 있는 '업식業識' 때문에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이 무의식 작용은 의식적으로 제어가 어렵기 때문에 그래서 꾸준하게 공부(수행)하라는 말이다.  아래 사진은 아프리카 사람들의 춤과 노래공연 모습인데, 역동성으로는 최고인 것 같다. 아래 노래는 본인이 매우 좋아하는 노래로 특히 그 가사가 매우 아름다워 자주 부르기도하고 흥얼대는 노래다. '망향'은 본인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주 부르는 노래로 본인의 아내를 생각하면서 부르는 노래고, 현재도 아내 앞에서 노래를 부르곤 한다. '개여울'은 그 가사가 너무 섬세하고 아름답다. 소월의 시이다. '세월이가면'이라는 노래와 가사가 참으로 아름다워 자주 흥얼거린다. 본인은 특별한 음악 공부와 연주 활동을 한바 있다.



이곳 사람들은 피부가 검으나 키가 크고 당당한 체격을 갖고 있다.


망향

박화목 시, 채동선 곡


꽃 피는 봄 사월 돌아∼오∼면 이 마음은 푸른산 저 넘어
그 어느 산 모퉁길에 어여쁜 님 날 기다리는 듯
철 따라 핀 진달래 산을 덮고 먼 부엉이 울음 끊이잖는
나의 옛 고향은 그 어디런가 나의 사랑은 그 어디멘가
날 사랑한다고 말해 주렴아 그대여 내 맘속에 사는 이 그대여
그대가 있길래 봄도 있고
아득한 고향도 정들 것 일레라



개여울

소월 시, 이희목 곡, 정미조 노래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 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이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세월이 가면

박인환 시, 이진섭 곡, 박인희 노래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에 호숫가 가을에 공원 그 벤치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혀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해도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에 호숫가 가을에 공원 그 벤치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혀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해도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