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전원생활

가을 걷이가 마무리되고 있다 / 소소한 행복

유해영 2019. 10. 10. 19:23

가을 걷이가 거의 끝나 간다. 고구마 캣고, 땅콩도 캣고, 팥 꼬투리도 다 땃고, 고추도 다 땃고, 늙은 호박도 다 땃고, 대추도 네 그루 모두 다 털어 땃다. 한창 말리는 중이다. 아내가 자주 하는 말은, '농사는 거의 언제나 기대 이상으로 풍성하게 돌아온다'이다. 시장에서 조금에 상당한 돈을 줘야 된단다. 이런 포스팅을 통해서, 아마도 이런 생활이 상당히 바람직 할 수도 있음을 알리고자 하는 것이다. 농업/농사의 가치가 아주 좋을 수 있다는 말이다. 김장 채소가 잘되어 11월 초순에 김장을 한다. 오늘 이것저것해서 사돈댁과 처제네에 한 박스씩 보냈다.

무의 느낌이 특별하다. 사진의 기능이 특이하다. 사진이 아니면 이런 분위기를 어떻게 느낄 수 있는가? 아마 작은 곤충의 눈에는 이런 모습으로 보이리라. 작물은 미세기후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서 논한 책이 별로 없어 본인이 다음에 출판할때 언급할려고 한다. 아내가 고추를 다듬고 있다.


팥 꼬투리를 말리고 있다. 포도, 머루, 다래가 많이 달렸다. 포도는 거의 끝났고, 머루는 아직도 하루에 몇 송이씩 따 먹는다. 다래는 한창이고 11월까지 따 먹는다. 사다리에 올라가 따 먹는다. 맛이 참 좋다.


상추가 여러 종류다. 먹고 싶을 때 바로 따다 먹는다. 식감이 다 다르다. 오른쪽 상추는 잎이 넓기는 하나 식감이 부드럽지 못하다. 중간과 왼쪽 상추가 부드럽다.



왼쪽 식물이 동남아 사람들이 즐겨 먹는 냄새가 고약한 향채라고 하는 채손데, 본인은 냄새가 싫어 않 먹는다. 아내는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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