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이모저모

철원군 동송읍사무소(신우철 읍장)방문, 본인이 동송철원 지역에 정착한 이유

유해영 2018. 1. 30. 15:36

오늘, 철원군 동송읍을 방문, 신우철 동송읍장님 및 당읍 총무계장님과 함께 여러가지 의견을 나누었다. 철원 동송지역 지리적 환경적 특성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는데, 대부분의 철원분들이 이와 관련하여 잘 모르고 있다. 2012년에 본인이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철원평야의 벼 재배환경 여건과 철원쌀의 경쟁력 요인」에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1. 여름철 낮의 길이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 하지(6월 21일 경)에 낮의 길이가 14시간 49분 33초나된다. 제주도 서귀포보다 28분 22초가 길다.

2. 일교차가 크다. 이는 철원지역이 내륙이면서 높은 고도 ( 200m - 250m), 높은 위도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3. 철원평야 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점질함량이 높다. 철원동송통의 점질 함량이 38.2%로서, 이천통(26.5%), 호남통(23.4%) 보다 월등히 높다. 대부분 사람들이 이를 잘 알지 못한다. 토양속 양분이 풍부하다라고 알면 될 것이다.

4. 한탄강이 거대한 배수구 역할을 하여 심각한 침수가 없다.

5. 우리나라 북쪽에 위치하여, 태풍피해나, 병해충 피해가 적다.

6. 철원동송지역은 북고남저형 지형을 이루고 있어, 비가오면 북쪽에서 남쪽으로 물이 흘러, 빗물을 남쪽에서 활용한다는 얘기다. 즉, 비무장지대(DMZ)에서 흘러 나오는 물로 농사도 짓고 사람도 사용한다는 말이다. 그 청정성에 대해 무슨 말을 더하랴.

본인 집은 동송읍사무소에서 50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데, 좀 수사적으로 말하면, 공기가 불교의 절간 수준이고, 사철 좋은 약수가 집안에서 별도의 수도관을 통해 흘러나오고, 1,000여 미터 산이 지척에 있고, 시장, 터미널. 성당, 병원 등이 10여분 거리에 있고... 본인이 사는 것을 본 사람은 본인을 참 부러워한다. 그래서 철원동송에 집을 짓고 살고 있다. 철원동송 지역은 대부분 이러한 환경 조건이다.


신우철 동송읍장, 동송읍사무소

신우철 읍장님은 철원이 고향인 분으로 오랫동안 공직에서 많은 경험이 있는 분이다.


여름철 보물 같은 먹거리로 가득한 텃밭 울안



아무리 생활환경이 좋아도, 삶이 바르지 못하면, 행복은 불가능하다. 그리고 성숙한 만큼만 행복한 것이다. 그러니까 행복을 위한 필수 조건은 바른 삶이고, 얼마 만큼 행복하냐는 성숙한 정도에 따라 그 만큼만 행복한 것이다. 바른 삶이란, 말과 행동과 생각(언행심사)이 바른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실수나 잘못 같은 시행착오는 불가피한 경우가 있다. 그럴경우 바로 고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런데 재차 반복으로 실수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바로 다시 고치고 노력을 계속해야한다. 바로 그러한 노력을 공부와 수행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 이제까지 자신의 삶이 바르지 못했다면 지금부터 바른 삶을 살면 되는 것이다. 이 뭐꼬? 옳고 그름이란 무었인가? 뭐가 뭔지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결국, 공부는 사람을 자유롭게하는 것이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는 말이 그리스도교 성서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