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책소개

산은 산 물은 물/성철

유해영 2009. 12. 30. 23:07

 본 책자는 만화로 된 책자로 일제시대 부터 1993년 성철스님이 돌아 가시기 까지의 불교계와 성철 스님에 대해 말하고 있다. 쉽게, 상당한 기간의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다. 해방후 일본 불교의 대처승들이 우리나라 전통 비구승으로 대체되는 혼란기에 큰 역할을 하신 것으로 판단된다.

스님은 수행가풍(修行家風)이 다른 선사와는 아주 달라, 16년 생식, 8년간 장좌불와(長坐不臥)의 수행으로 유명하시다. 또한 10년간 수행처에 철조망을 치고 속세를 접견하지 않으신 적도 있다. 스님을 뵙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3000번의 절을 부처님께 먼저 드리 후 친견을 허락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불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 중국어를 완전히 습득 자유 자재로 구사 하셨다고, 책자에서 말하고 있다.

스님은 또한 불법의 가르침 보다 더 큰 진리가 있으면 언제라도 불법을 떠나시겠다고 책자를 통하여 말씀하고계신다. 성철 스님은 우리나라에서 생불로 존경을 받던 분이다.

 

원각(圓覺)이 보조(普照)하니 적멸(寂滅)이 둘이 아니라.

보이는 만물은 관음(觀音)이요, 들리는 소리는 묘음(妙音)이라.

보고 듣는 이 밖에 진리가 따로 없으니 시회대중(時會大衆)은 알겠느냐?

산은 산  물은 물이로다.

뚜렷이 깨달음 널리 비치니 고요함과 없어짐이 둘 아니로다.

보이는 만물은 관음이요,들리는 소리마다 묘한 이치로다.

보고 듣는 이밖에 진리가 따로 없으니 아 아 대중은 알겠는가?

산은 그대로 산이요, 물은 그대로 물이로다.

1981년 1월 15일 대한불교조계종 성철 큰스님의 종정 취임 법어

 

 

성철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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