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북부신문,철원신문 2009.5.7
부부 대화모임 “매리지 엔카운터(ME)”를 추천 합니다
유해영 육종학박사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세계적인 부부 대화모임인 "매리지 엔카운터"를 소개하고자 한다. 매리지 엔카운터(Marrige Encounter)는 혼인한 부부가 대화를 통하여 더욱 깊고 친밀한 부부 관계로 성장하여 기쁨이 넘치는 혼인 생활을 누리게 하려는 운동을 말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리지 엔카운터(ME/엠이)를 “부부애운동” 혹은 “부부일치운동” 등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본인은 부부간에 대화모임의 성격이 주가 됨으로 부부 대화모임으로 소개하는 것이다.
본 운동은 1958년 스페인 가브리엘 칼보(G.Calvo) 신부에 의해 만들어졌다. 현재에는 87 여 국가에 확산되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1977년 3월 첫 주말에 시작되어 현재 전국적으로 6만 9천여 쌍의 부부가 ME 운동을 경험하였고, 년 간 160여회 주말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본인 부부는 춘천 ME 83차(2008년 9월 26일 저녁 - 28일 오전, 고성 까리따스피정의집) 교육을 받은 바 있고, 더욱 행복한 부부 생활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여러분에게 본 운동을 소개하고 추천하는 것이다.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 되는 데, 그 가정의 중심에 부부가 있다. 부부 문제는 매우 복잡한 문제로 끝없는 인내와 양보 그리고 희생이 요구되는 문제인 것 같다. 신혼 때 잠깐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다가, 남편은 경제문제 해결하느라 정신 차리기 어렵고 아내는 자녀 기르기와 가정 살림에 시달리다 보면, 부부 모두 기운이 빠지고 무감각 해져서 부부간 사이에 틈이 생기기 쉽다.
바로 이러한 상황을 극복해주기 위한 프로그램으로서 ME 교육이 준비되어 있다. ME 교육은 천주교회에서 주관하는 교육이나, 천주교 신자가 아닌 다양한 모든 부류의 사람들이 함께 받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 불교 신자, 개신교 신자 등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 교육을 받았다.
ME 교육 프로그램은 보통 금요일 저녁에 시작하여 일요일 오전에 마침으로 직장인들이 큰 부담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교육 방식은 부부 사이에 대화를 촉진하도록, 이미 교육을 받고 경험이 풍부한 발표 부부와 담당 신부님이 주관을 하는 데, 수 십년 간의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어 재미도 있다. 2 박 3일 간 부부가 주말 여행을 한다고 생각하면 될 정도로 별 부담이 되지 않는다.
올해 천주교 춘천교구 ME 교육은 87차(6.12-14, 가평 푸른누리수련원), 88차(9.11-13, 고성 까리따스피정의집), 89차(11.13-15, 가평 푸른누리수련원) 세 번이 예정되어있다. 신청금 만원 이외에 필수적으로 내야하는 경비는 없으나, 희사금으로 운영됨으로, 2박 3일 부부가 생활하는데 25만원에서 30만원 정도 경비가 든다고 하니, 최소한 자신들의 경비는 부담하는 것이 좋고 여유가 있으면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위해 다소 얼마의 금액을 더 헌납하면 좋을 것이다.
건전한 부부 대화모임으로서는 거의 유일한 모임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모임에 참여 함으로 여러분의 부부생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신청 방법은 철원 지역은 철원성당 ,갈말성당, 김화성당 사무실에 신청을 하면 된다. 전국 어느 성당에도 신청 하면된다. 그 지역 교육에 참여 할 수 있다.
인생의 행복은 부부 사이에서 찾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모임을 통하여 부부 사이에 더 큰 행복을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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