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평야의 범위와 쌀생산량 규모
철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조생종 벼 재배 평야지대로서 한국의 벼 농사를 선도(善導)하고 있다.
우리나라 벼 품종명 브랜드로는 효시적인 “철원오대쌀”이 1992년 철원에서 개발 성공되었다. “철원오대쌀” 브랜드는 현재에도 우리나라 대표적 품종명 브랜드 일 뿐만 아니라, 화천오대쌀, 양구오대쌀, 고성오대쌀 등 시리즈 브랜드까지 거느리고 있다. 이와같은 업적은 한국의 쌀 산업 역사이래 전례가 없고 앞으로도 있기 힘든, 대단한 업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오히려 철원 사람들이 “철원오대쌀”의 브랜드적 업적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2004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철원에서 쌀 생산이력제를 도입하였고, 2005년에는 역시, 우리나라 최초로 철원쌀 지리적표시 등록을 한바 있다.
또한 1990년에는 세계 최초로 밥맛검정용 밥솥 “다점취반기”가 철원에서 개발되어 국내 연구기관은 물론 국제미작연구소(IRRI) 와 같은 국외 연구기관 등에 그 기술이 이전되어 활용되고 있다.
지리적 인접성과 논 토양의 토성의 동질성을 기준으로 판단하여 볼때, 철원평야의 범위는 철원군 지역은 물론, 포천시 관인면과 영북면 운천리 들판이 포함되고, 연천군의 신서면, 중면, 연천읍, 전곡읍 및 군남면 황지리와 남계리 들판을 포함시킬수 있다.
철원의 동송들, 포천의 냉정들 및 운천들, 연천의 은대리들과 군남면 황지․남계리들의 논 토양은 농촌진흥청에서 발간한 정밀토양도(1978)를 근거할 때 “파주 미사질식양토”로서 그 논 토양의 토성이 정확히 일치한다. 그러한 철원평야의 규모와 쌀 생산량을 추정해 보면 다음과 같다.
해당 지역의 논 면적을 살펴보면, 철원군의 논 면적은 10,405 정보(2004 철원군 통계연보)이다. 포천시 관인면과 영북면의 2006년 벼재배 면적은 각각 840 및 423 정보로서 총 1,263 정보이다. 연천군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의 자료에 의하면 연천군 벼 재배 면적은 4,805 정보로서, 그 중 철원평야 범위에 해당하는 지역은 신서면 420, 중면 180, 연천읍 560, 전곡읍 600, 군남면 황지리와 남계리 들판 358정보로 총 2,118정보이다. 따라서 철원군과 포천시 그리고 연천군 일부를 포함하는 철원평야권역의 총 벼 재배 논 면적은 13,786정보에 이른다.
위에 열거한 지역을 포함하는 철원평야의 총 쌀 생산량은, 정보당 5톤을 평균 생산량으로 할때 6만9천여 톤에 이른다. 이러한 생산량은 국민 1인당 년 평균 쌀 소비량 78.8kg(2006년)을 기준으로, 2006년도 서울특별시 인구 천삼십오만명(서울특별시 홈페이지)의 31일분 식량에 해당된다.
이와 같은 철원평야의 범위와 쌀 생산량에 대한 정보는 이지역 쌀 산업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세우는데 참고가 될 것이다. 예를들어 관인면 냉정들 및 영북면 운천들은 지리적 인접성과 연결성에 있어서 또한 논 토양의 토성의 특성에 있어서 바로, 철원평야에 속하므로 포천시와의 전략적 제휴도 가능하리라 본다. 물론 이러한 경우는 철원평야에서 생산된 쌀이 부족하여 더 많은 물량 확보가 필요한 시장 조건이 형성되었을때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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