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문제에 대한 더 큰 이해를 위하여
먹거리를 구입하여 음식물로 섭취하는 것은 옷가지나 일용잡품을 사서 사용하는 것과는 그 기능이나 다른 것과의 관련성에 있어서 다른 의미가 있다. 싼 가격에 불량한 일용품을 샀을 경우 단지, 그 가격을 손해보면 그만이지만, 먹거리를 구입하는 것은 다르다. 만일 우리가 계속해서 불량한 싸구려 먹거리만을 고집할 경우 그것은 우리의 건강과 자연환경에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우리의 건강유지와 환경보존에 심각한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 먹는 농산물은 농민들이 땅에서 농사를 지어 생산한 것들이다. 사실, 그 생산 과정을 살펴보면 땅을 갈고 씨를 뿌리기 위해 흙먼지를 뒤집어 써야 하는 등 실로 고되고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쉬게 알 수 있다. 이제 국가나 비 농업인들은 우리 국민을 위하여 그러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며, 그들에게도 적절한 소득을 보장해 주어야 할 것이다. 농업인들의 소득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많은 부작용이 우려된다. 적정한 소득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농민들은 자신들의 소득을 보장받기 위하여 더 많은 수확을 올리려고 노력하게 되며, 따라서 상대적으로 화학비료나 농약 등을 더 많이 살포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적정량 이상의 화학비료가 뿌려진다면 토양과 하천이 오염될 것이고. 농약의 다량 살포는 수중생물이나 지상곤충 등을 무차별하게 죽게 함으로서 생태계에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더욱이 수확 직전까지 농약을 마구 살포한다면 그 농산물을 먹는 우리는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해 보면 참으로 위험한 일이다.
외국에서 농산물을 수입해서 먹는 문제는 어떠한가? 이것은 여러 가지 더 큰 문제를 야기 시킨다. 우선, 외국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 문제이다.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는 재배환경이나 생산과정에 대한 검증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외국 농산물의 재배환경이나 생산과정을 일일이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므로 수입농산물의 안전성 확보가 어렵다. 뿐만 아니라 주 식량을 외국에 의존한다는 것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하는 일이기 때문에 위험한 일이며 결국 국so 농업생산기반 붕괴로 이어지는 연쇄적인 파국을 가져 올 것이다. 따라서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먹거리는 비용이 더 들더라도 국내에서 생산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무리 과학이 발달해도 우리의 먹거리는 농업인들에 의해 농업생산과정을 통하지 않고는 얻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대안이 없는 오직 유일한 길이라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먹거리를 위해 적절한 대가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므로서 국내 농업생산기반을 통한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유도하고 수질 오염과 생태계 교란과 같은 환경파괴를 막아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시키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우리 아들, 딸들에게 물려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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