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를 그리는 할머니들
유해영 박사
본인이 사는 철원읍 화지8리 할머니들의 그림 솜씨가 놀랍다. 어떻게 그런 수준의 그림을 할머니들이 그릴 수 있는가,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철원읍 화지8리에서는 10여 명의 할머니들이 회관에 모여 수채화 그림 공부를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신 김선경 작가님의 지도하에 열심히 그림 공부를 하고 있다. 두 달 전인가 화지8리 손병옥 이장님의 요청으로 본인의 아내도 그림 공부에 참여하고 있다. 그림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상당한 수준으로 사물을 표현한다.
수채화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그림의 소재는 다양하다. 사람을 그리기도 하고 집이나 시골 풍경을 그리기도 하며, 농사일을 그리기도 한다. 이런 그림을 수채화(水彩畵 water color painting)라고 한다. 화지8리 4반 반장님 사모님의 그림 솜씨가 아주 돋보인다. 인물화, 풍경화 등 다양한 그림을 그린다. 그리고 전 노인회장님 사모님의 그림도 수준급이다. 전방에 있는 농산물검사소 그림이 아주 감동적이다. 아주 나이가 많은 할머니가 어떻게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는지 놀랍다. 철원읍 화지8리를 방문하면 이러한 여러 그림들을 감상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이러한 그림 학습 프로그램은 대한노인회 철원군지부 지원으로 수년 전부터 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2025년에는 철원군청의 지원으로 철원역사문화공원에서도 그림 학습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이러한 사업은 할머니들이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차원을 넘어, 거의 예상이 되지 않는 새로운 예술적 잠재력을 찾아준다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어 보인다. 이러한 차원 높은 그림 프로그램을 확대 실행하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다행히도 철원이 고향인 김선경 화가님이 계시다. 그림을 지도하시는 김 작가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림 공부 초보자인 본인의 아내가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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