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평야의 관광적 가치
유해영 박사
철원평야는 만여 헥타르 정도 된다. 강원도에서는 가장 넓은 평야다. 그러나 김제평야, 평택평야, 당진평야, 상주평야는 크기가 매우 크다. 그 외도 호남지역, 충남 지역에는 논 면적이 만여 헥타르 되는 곳은 흔하다. 그래서 철원평야가 전국적으로는 자랑할 만한 규모가 못된다.
그런데 지평선이 보이는 한반도 거의 유일한 평야가 철원평야인데, 철원분들 이런 놀라운 말을 듣고도 무덤덤한 것 같다. 특히 관광부서 공직자분들 역시 무덤덤한 것 같다. 철원 지평선 평야와 관련해서 2006년 11월 23일 강원북부신문에 「뷰 포인트(view point)와 전망대」라는 기고문을 게재한 바 있다. 신문을 찾아 보기가 어려우리라 본다. 다음이나 네이버에 「철원 지평선 평야」를 검색하면 당시 기고문을 올려 놓았으니 읽어 보기를 권한다.
지평선이라는 말은, 편평(扁平)한 대지의 끝과 하늘이 맞닿아 경계를 이루는 선이라는 말이다. 맑은 날 노동당사에서 대마리 가는 도로 중간쯤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지평선이 보인다. 이곳이 바로 철원 지평선 평야를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소이산 정상에서는 지평선이 보이지 않는다. 철원 평강 고원이 남저북고(南低北高) 지형이라 철원에서 지평선이 보이는 것으로 생각된다. 평강 쪽에서 철원평야를 바라보면 지평선이 보이지 않을 것이다.
원래는 김제평야, 평택평야, 상주평야에서도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그러나 주택과 같은 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어 지평선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다.
노동당사에서 대마리 가는 도로 옆에 산 쪽이나 논 쪽에 산책로를 만들어「철원 지평선 산책길」이라고 명명할 수 있으리라 본다. 또한 중간쯤에 소공원을 만들어 「철원 지평선 공원」이라고 명명해도 좋으리라 본다. 군부의 동의를 얻는 문제가 있으리라 본다.
국내 거의 유일한 지평선 철원평야, 이 엄청난 관광 자원을 활용하기 권한다. 철원 관광의 또 하나의 자랑이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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