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에 작곡된 가곡으로 광복 이후 민족적인 서정을 강조하며 지은 노래이다. ‘8분의 6박자, 애타는 정으로’라는 악상기호가 붙어 있다. 노랫말은 다음과 같다.
꽃잎은 하염없이 바람에 지고
만날 날은 아득타 기약이 없네
무어라 맘과 맘은 맺지 못하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한갖되이 풀잎만 맺으려는고.
멜로디의 역동성과 서정성 등 대중적인 의미에서도 많이 불렸다. 피아노 반주부의 처리는 분산화음 등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가사는 7세기 중국 당나라 시인인 설도(薛濤)의 작품을 김안서가 번역한 것으로 1955년『한국가곡집』에 처음 소개되었는데, 당시 원시의 작자가 신사임당(申師任堂)으로 오기(誤記)되어 잘못 소개되기도 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동심초 [同心草]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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