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100헥터 벼농사프로젝트'를 최대로 성공시켜주는 것이, 보람이기도 하고 부탁받은 전문가로서 임무이기도 할 것이다. 따라서, 되는 것을 않된다고 해서도 않되고, 또한 않되는 것을 된다고해서도 않된다. 또한 90%를 80%라고 말해서도 않되며, 70%를 80%라고 말해서도 않된다. 그렇다고 본인이 모든 것을 100% 다 안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벼 농사에 대해선, 대충 거의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이라고 해도 크게 어긋난 말은 아니다. 따라서 가급적 정확한 사실을 말해주고 지도해 주는 것이 '100헥터 벼농사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 도움이 되리라 본다.
1. 관배수구(용수로 및 배수로)의 중요성
이 주제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다.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관련분들도 최선을 다 한다고 했을텐데, 어떤 근거를 가지고, 어떤 착각을 해서 이렇게 관배수로도 없이 경지가 조성되었는가, 짐작하기가 어렵다. 물론 개선하면 된다. 좀 더 시간과 경비가 들겠지만.
2. 직파재배는 담수산파건 무논산파이건, 무논기계점파이건 모두, 파종 당시에는 물속에 파종하는 경우도 있지만, 파종후에는 배수를 해주고 강하게 말려줘야 하기때문에 말할 필요도 없이 배수구를 잘 설치해 주어야 한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것이다. 호주나 미국 등지에서 깊게 물을 대고 비행기로 종자를 살포하여 벼를 재배하는데, 본인의 현재 생각으로는 파종후에는 논을 말려 어린벼가 땅에 뿌리를 깊게 내리도록 해줘야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지역은 특수한 지중해성 기후지역이라 다른 지역과는 기상 조건이 다른 것이다.
3. 한 필지(a patch or a plot)의 모양도 너무 장방형이면, 물을 대고 빼 주는 작업이 어려워 지나친 장방형으로는 하지 말이야 한다. 25m에 200m로 포장을 설계하는 사람이 도대체 무슨 생각을 가지고 했는가?
다소 시행착오가 있게 마련이다. 이 '100 헥터 벼농사프로젝트'를 잘 성공시키면, 여러가지 확대 발전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좀더 심회된 지식이 필요하리라 본다. 농사기술이 체계가 잡히면 그 후로는 재밋게 할 수 있으니 관련분들이 좀더 세심한 공부를 해야 될 것이다.
첨가하면, 이앙재배는, 손이앙이든 기계이앙이든 물을 배수해 주지 않아도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직파는 파종후 물을 빼주고 강하게 말려줘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직파를 할 경우 물관리가 어려워 한국에서는 대부분 이앙재배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규모 재배는 이앙으로 재배하기 어렵기 때문에 배수문제를 잘 조치해 놓고 직파재배를 해야하는 것이다. 간단히 이해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다. 부디 관련자들은 공부를 더해서 이 '100헥터 벼농사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바란다.
아기가 기어다니면서 팔다리에 힘을 기른후에 걷고 뛰어다니는 것처럼, 이 '100헥터 벼농사프로젝트'는 기어다니면서 팔다리에 힘을 기르는 과정이라고 하면, 좋을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면 걷고 뛸 수 있으리라 본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성공하는 것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본다. 그러기 위해선 기본기초 기술과 기반을 닦어야한다. 단지 제초제하나 잘 선택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다.
무논 점파기계로 파종하고 있다. 10여년전에 본인이 찍은 사진이다.
파종후 10여일 강하게 말린다.
10여일 말린후 물을 댄다.
이 사진은 담수 상태에서 볍씨를 뿌린후, 하루 이틀후에 물을 빼고 논 바닥에 틈이 넓게 날 정도로 강하게 말린 사진이다. 논 바닥에 금이 갈 정도로 대략 일 주일 이상 강하게 말린 후 물을 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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