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술지도10

Bagan, 바간, 버강, 미얀마, 세계3대불교유적지, 미얀마 탕예

유해영 2014. 7. 23. 22:41

'버강'은 영어식 발음이다. 고대 미얀마의 수도로서 이리와디강 유역 평야에 2,227개의 파고다가 남아있다고 한다. 평야의 면적은 4,200헥타라고 한다. 건조한 지역으로 대부분 모래땅이고 현재 땅콩이 주로 재배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황토로 벽돌을 구어 건물을 만들었는데, 건축술이 뛰어나다.

 

아난다(ANANDA)는 부처님의 열 제자중 한 제자로, 부처님께서 돌아가실때 마지막 설법을 요청하신 분이다. 부처님께서 마지막 유언으로, 자등명·법등명 (自燈明·法燈明 : 자기 자신과  진리 의지해서 스스로 지혜롭게 살아가라는 뜻)의 가르치심을 주셨다. 다시 설명을 붙이면, 자신을 등불로 삼고, 진리를 등불로 삼아 살아가리는 말씀이다. 불교학개론(동국대학교)에 보면, 사람은 무엇인가 어떤 것을 의지하지 않으면 상당한 공허감을 느낀다고 한다. 그래서 별의별 신념, 전통, 신앙 등이 존재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과 진리외는 믿지말고 굳건히 바른길을 가라는 말씀으로 여겨진다. 위 아래 사진은 아난다 사찰 내부 법당안 불상과 사원 입구이다.

 

본인은 해외에 나올때면 농약방에서 모자를 하나 얻어쓰고 나오는데, 좋다. 디자인이 우리나라 사람에게 맞게 되었고 품질도 최고 수준이다. 사원 옥상인데 바람이 많이 불고있다.

 

 

사탕야자(아렌가 핀나타, Arenga pinnata), 이 나무의 수액은 바로 음료도 되고, 발효하면 우리나라 안동소주와 같은 술도 되고, 졸여 식히면 사탕도 된다. 이 사탕을 탕예(htan ye)라고 한다. 아프리카 가나의 쵸콜렛, 중동의 대추야자, 미얀마의 탕예, 비슷한 사탕과 같은 먹을 거리다. 쵸콜렛은 코코아 나무 열매속에서 빼낸 갈색물질이며, 대추야자는 열매 자체이고, 탕예는 수액을 졸인 것으로 조금씩 성격이 다르다. 대추야자와 탕예는 모래가 많은 건조지역에서 생산되어서, 제품속에서 모래가 앂이는 경우가 있는데, 위생상 혹은 건강상 문제가 되지는 않는것 같다. 네피도에서 바간을 가다보면, 바간에 가까이 다가오면서 건조지대가 나오고 사탕야자를 많이 볼 수 있다. 대부분 모래밭에 땅콩이 심겨져있고 밭 주변에 사탕야자가 있어 수액을 채취하여 여러 특산품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탕예를 미얀마 쵸콜렛이라고 하면 쉽게 이해되리라 본다.

탕예

 

대추야자 나무

 

 

 

 

 

 

 

 

 

 

세계적으로 유명한 Ayeyarwady강(영어로는 Irrawaddy river). 강 중류인데도 물이 많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Ayeyarwady 강(영어로는 Irrawaddy river)가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강 중류인데도 많은 물이 흐른다. 강의 길이가 2,179m 이다. 강하구에는 5m 이상되는 벼를 재배하고있고, 배를타고 다니면서 수확한다. 방글라데시 갠지스/브라마푸트라강 하구, 베트남 메콩강 하구와 함께, 세계의 3대 심수도(부도) 지역이다.

 

 

안에 불상이 모셔저있다. 벽돌로 여러가지 오밀 조밀하게 모양을 내고, 첨탑형을 만든 기술을 보면, 우리나라보다는 발전된 기술인 것 같다. 물론 우리나라의 목조건축 기술은 대단한 기술이지만, 벽돌 건축기술은 이 나라가 앞서는 것 같다. 여기 기후가 겨울이 없어 동파가 없고, 비가 적게 와서 이러한 건축물이 지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황토로 벽돌을 만들어 불에구어 건축자재로 사용했다. 아래는 사원 옥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