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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세계의 시작과 인류 문명의 대 전환기를 맞이하여

유해영 2008. 6. 20. 13:11
 

이상세계의 시작과 인류 문명의

대 전환기를 맞이하여


이상세계라는 말은 이성적으로 참(眞)되며, 도덕적으로 선(善)하고 예술적으로 아름다운(美) 즉 진선미(眞善美)가 함께 존재하고 인간에게 최고의 편안함을 주는 세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상세계를 그리스도교에서는 천국, 천당, 하늘나라, 낙원 등으로 말하며 불교에서는 열반의 세계, 극락세계, 불국토 등으로, 유교에서는 대동세계, 증산도에서는 지상선경세계, 후천 5만년 가을세계 등으로 부르고 있다.

이러한 이상세계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말하면 적지 않은 사람들이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그러한 이상세계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이상세계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대 변혁의 과정이 불가피하다.

그러면 그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이며 대변혁의 과정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 인류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가 알아보자.

인류 문명사의 변천과정은 농업사회, 공업사회, 정보화 지식사회 순으로 발전되어가고 있다.

인류가 아주 옛날에는 물고기와 동물을 잡아먹거나 식물의 열매를 따 먹으며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살았다. 사람이 먹다버린 열매의 씨앗이 주변에서 다시 자라나는 것을 보고 농업기술이 발견되었고 농업사회가 시작되었다.

영국에서의 18세기 후반 증기기관의 발명은 세상을 아주 다르게 바꾸어 놓았다. 소위 산업혁명으로 인한 공업사회(산업사회)가 시작된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공업사회는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1946년 미국에서 완성된 최초의 전자식 계산기 에니악(ENIAC)은 위대한 문명의 시작을 알리는 나팔소리였으며 1950년대 중반에 미국에서 희망에 찬 정보화 지식사회(문명의 성격상 이상세계로 말할수 있음)가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1990년대 후반 김대중 정부부터 시작되었으나 본격적으로는 2000년대에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농업사회, 인류가 농업기술(식물과 동물을 이용한 물질 생산기술)을 발견하고 그 기술이 점차 발전함에따라 정착생활이 시작되었다. 농업사회에서의 주요 생산요소는 토지와 노동이며, 주요 생산수단은 인력이나 축력이었다. 논과 밭을 중심으로 대가족(부모와 결혼한 자식이 함께사는 식구가 많은 가족)을 이루어 생활하였고 노동이나 자녀교육, 휴식이나 오락 등의 생활이 가족을 중심으로 마을에서 이루어졌다.

농업사회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분리되지 않았고 시장의 발달도 미미하였으며 농업과 가내 수공업이 주요 산업으로 자급 및 결합경제 체제가 유지되었다.

농업사회는 약 만년 정도가 유지되어 왔으며 선진 유럽에서는 1760년대 이전까지를 농업사회로 보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1960년대까지 농업사회를 유지해왔다.

공업사회, 증기기관이 발명되고 기계가 발달함에따라 대량 생산체계가 확립되었다. 따라서 규격화, 획일화, 전문화, 분업화, 극대화, 중앙집권화 등이 강조되었다.

가족형태는 농업사회의 대가족에서 핵가족(부모와 미혼자녀로만 이루어진 가족)으로 변했으며 주요 생산요소는 자본과 노동이고 주요 생산수단은 증기기관과 기계로 제조업이 경제를 주도해 나갔다.

대량 생산체계에 적합한 인력 육성을위해 공공 교육체계가 확립되었으며 계약이 성행하게 되었고 심지어 부부관계까지도 계약 결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석탄과 석유와 같은 화석 연료가 공업사회를 발전시키는 주요 에너지원이였으며 거대기업이 탄생하였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분리되었으며 시장이 크게 형성되었다.

따라서 생산원료 확보와 소비시장 쟁탈을 위한 서양인들의 식민지 정책확대로 아프리카의 흑인과 아시아 동양인들의 고초가 많았다. 그결과 1492년에는 유럽인들이 세계의 9%를 지배하고 있었으나, 1935년에는 세계 대륙의 85%, 세계 인구의 70%를 정치적으로 지배하게되었다.

공업사회에는 물질적이고 객관적 지표에 따른 삶의 양을 중시하고 경제적 발전을 지나치게 추구하여 절대적 빈곤은 해결하였으나 자연환경 파괴와 공해 발생으로 인류에 대 재앙을 초래할지 모르는 위기상황을 초래하였다. 또한 가치 중립적 태도로 사회의 윤리와 도덕적 가치가 경시되었다. 뿐만아니라  기계적 반복작업과 기계의 자동화는 인간의 개성을 빼앗아가고 기술에의한 인간 소외 현상을 발생시켰다.

정보화 지식사회, 필자가 정보화 지식사회를 이상세계라고 말한 것은 정보화 지식사회가 가지고있는 의미를 강조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위함이다. 그리고 정보화 지식사회에서는 삶의 질을 중시하여 물질적인 것 보다는 정신적 만족감과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며 효율적 성장보다는 분배의 형평성을 중시하고 대립과 경쟁보다는 협력과 균형을 추구하여 인류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실로 엄청난 이상세계가 펼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보화 지식사회라는 이상세계가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첨단 과학기술의 발달로 컴퓨터와 같은 정보통신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여 정보교환이나 탐색 등과 같은 정보처리 기술이 시간과 공간적 제한을 극복했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교통 수단의 혁신적 발달도 정보화 지식사회를 촉진시켰다. 이제는 지구상의 여러나라들이 더 이상 먼 나라가 아니고 가까운 이웃이 되어 지구촌이라 불리고 있다.

정보화 지식사회의 주요 생산요소는 정보와 지식이며 주요 생산수단은 컴퓨터 등 과 같은 정보매체이고 주요 산업은 정보통신과 서비스업이다.

공업사회에서 정보화 지식사회로의 전환되는 현 시대에는 대변혁이 불가피하다. 생활 공간이 전세계로 확대되어 국제기구나 NGO 및 다국적기업의 역할이 증대되며 문화의 보편화 현상이 일어나고 이메일, 전자상거래, 인터넷 뱅킹 등 시간적 공간적 지리의 의미가 축소된다. 또한 재택 근무의 보편화, 다품종 소량생산 및 주문생산이 증가되고 육체노동자 중심에서 전문기술직 중심으로 고용구조의 변화가 촉진된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여가 시간이 확대되므로 자아실현을 위한 노력에 의해 개성이 크게 신장되고 개인의 존엄과 권익이 우선시된다.

또한 정치, 경제, 교육, 가족, 종교형태 등이 비교적 단 기간에 큰 변화가 예상되므로 다소의 사회적 혼란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여지며, 농경사회의 윤리 도덕적 관점으로는 세상이 정상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든지 당장 사회가 어떻게되는 것처럼 우려를 나타내는 견해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은 문명변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데서 오는 우려일 것이다.

바로 여러 종교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현 시대가, 구세주의 재림, 미륵부처님의 출세 혹은 상제님의 강세로 천년 지상낙원이나 불국정토 혹은 후천5만년 지상선경세계가 시작되는 말세, 말법시대, 후천개벽시대라고 주장하는 것이 그러한 대 변혁의 과정에서 발생되는 혼란을 말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인류문명의 변천 과정과 여러 종교의 예언적 가르침을 비교해보면 지엽적인 종교적 과장을 제외시켜 볼때, 얼마나 종교적 가르침이 인류문명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는가에 필자는 놀랄 뿐이다.

그러나 어머니의 해산의 고통뒤에 새 생명이 탄생되는 것처럼 우리 인류의 미래는 희망에 찬 이상세계가 기다리고 있다.

사회의 지도층 인사라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인류문명의 변천에대한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여러 분야의 사업추진 방향이라든지 여러사람들에 대한 지도 방향이 새 문명의 방향과 일치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새문명의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그것은 사회적 갈등을 심화시키고 그 자체도 성공적으로 발전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