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세례예식
세례 받은 사람: 유승은 라파엘라
주례: 김혜종 세례자요한 철원성당 주임신부님
보조: 나해림 효주아녜스 수녀님
대모: 김영애 아녜스
일시: 2017년 1월 29일 오후 3시
장소: 철원성당
이러한 세례는 인간의 정체성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유승은 양에게 정체성이 부여되었다는 말이다. 인생을 사는데, 정체성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린이 세례예식은 여러 절차에따라 진행된다. 이러한 하나하나의 절차는 아주 오랫동안 시행되면서 수정되고, 누적된 그리고 정제된 결과물인 것이다. 이러한 예식의 형식과 절차가 단지 종교적인 것 만이 아니라, 사람을 구원으로(행복하게 살도록) 인도하기 위한 오랫동안에 걸쳐 면밀히, 그리고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교육 프로그램인 것이다. 절차와 형식을 이해하면, 세상을 성공적으로 사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인이 쓴, ‘절차와 형식의 중요성’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인생을 너무 심각하고 본질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항상 유익하다고 하기 어렵다. 한 8, 90여년, 별일없이 살고, 이웃에게 다소 도움이 되면 좋고, 그러다 별 고생없이 세상을 떠나면 좋지 않은가 생각한다. 모든 것은 고정된 실체가 없고 항상 변할 뿐이다(제행무상), 그래서 나라고 할만한 것이 없다(제법무아), 그래서 모든 것은 공하다. 영원히 순환할 뿐이다(윤회). 열역학 제1법칙에 따르면, 모든 에너지는 사라지지 않고 다만 형태만 변할 뿐이다. 불교의 기본 사상이 정확하게 과학과 일치한다. 나라고 하는 것이 없다고 깨달으면(무명에서 벗어나면), 나라는 자체가 없으므로, 윤회의 굴래에서 벗어나 영원한 열반에 드는 것이다. 연기법(인연법)에 기초한 불교의 주요 사상이다. 모든 언어(말과 글)는 표현되는 순간 모순된다(용수의 중론 / 중관학).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논리는 인간의 감각(5감: 색성후미촉/안이비설신)에 따른 방편에 불과하다. 또한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우리 마음의 관념작용(唯識)일 뿐이다. 다시말해서, 모든 것은 우리 마음이 그려내는 모습일 뿐이다. 불교의 공사상과 유식사상을 간략히 설명해 보았다. 종교에서 말하는 대부분의 개념을 살펴보면, 그렇게 보자라는 것이다. 믿으라는 것도 설명이 않되니 따지지 말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생물학적 인간만으로는, 마음을 붙이고 살만한 근거가 부족하다는데 있다고 본다. 그래서 이런저런 개념과 체계를 세워, 좀더 마음을 붙이고 다소 행복을 느끼며, 무리없이 살자는 얘기다. 그러니, 본인 생각에는 인생 혹은 종교를 너무 본질적으로만 심각하게 생각치 말고, 적절한 종교생활을 하고, 하루하루 좋은일 하며 의미와 보람을 가지고 살면 될 것으로 본다. 물론 근본과 원리를 추구할 수 있는 능력이 되면,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철학과 사상을 추구하고 따져보는 것도 매우 흥미있는 일이다. 본인이 쓴 '유교의 인간 구원론'을 읽고 희열을 느끼는 분이라면, 그런분과 한번 대화를 하고 싶다. 그러나 그런 것은 공부를 많이해야 가능한 일이다. 단지 대학을 나왔다거나,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거나, 그런 정도로는 부족하고 내면적 공부가 되어있어야, 학문적 희열을 느끼리라 본다.
축복하시는 신부님
기도해 주시는 신부님, 그리고 왼쪽에 예식을 보조하시는 수녀님이 계시다.
기도해 주시는 신부님
신부님과 가족, 왼쪽부터, 할아버지, 엄마, 오빠, 뒤에 신부님, 승은양, 아빠, 할머니, 큰아빠.
세례예식 몇 시간전 유승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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