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기르기

14번째 강아지 출산

유해영 2016. 2. 17. 18:10

2월 17일 오후에, 14번째 4마리(암3, 수1)의 강아지가 태여났다. 아비개, 어미개가 모두 8살된 개로, 현재까지 50마리의 새끼가 태여났다. 암컷이 31, 수컷이 19마리였다. 겨울철에는 전구를 켜주어야 좋다. 암컷이 월등히 많은데, 상당히 흥미롭다. 계속 관찰 연구의 가치가 있다. 진화적으로 타당성이 있다. 더 많은 후대 번식을 위해서는 수컷이 적게 태여나는 것이 유리하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 중에 하나는 어미가 새끼를 품고 젓을 먹이는 모습이리라. 동물이나 사람이나 다 그런 것 같다. 50마리나 낳은 어미개다. 참 영리하다.

새끼를 바라보는 어미의 모습을 보자. 이와 같이 사람도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 이 세상에는 개인과 집단의 이기주의, 그리고 상업주의 때문에 말로 다할 수 없는 충동으로 가득 차 있다. 이 것을 구별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그 충동이 너무 본질적으로 접근해 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알지 못한다. 종교적 구도자의 길이 이런 충동을 아는 과정이라 말할 수 있으리라. 그 충동을 구별할 수 있으면, 그 삶은 매우 자유스러워 진다.  그런 깨닮음이 있으면 그 삶은 매우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10번째 새끼

 개가 2-3살때 까지는 닭을 물어 죽였다. 서너살 이후에는 닭을 공격하지 않고, 닭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닭을 공격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 닭이 가까이와서 강아지곁에 있어도 닭을 공격하지 않는다.  강아지는 한달 부터는 재롱을 부린다. 그 재롱이 참 대단히 귀엽다. 위 사진은 어미개가 새끼를 돌보느라 약간 지쳐있는 모습이다.

 

아비개. 암캐는 매우 차분한데, 이 숫캐는 감성이 풍부하고 매우 친화적이다. 관심을 주지 않으면, 다가와서 앞발로 톡친다. 관심을 가저 놀아 달라는 의미다. 사람과 개와의 의사 소통이 놀랍도록 가능하다. 본인은 개를 무척 귀여워하나, 실내에서는 개를 기르지 않는다. 위생적인 문제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