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 책소개

도법스님의 신심명 강의 / 불교의 태생적 문제점

유해영 2023. 9. 7. 11:53

불교의 태생적 문제점 / 부처님이 태어난 가비라성 눔비니(Lumini) 지역의 여러 환경 조건

성인으로 받들어지는 부처님의 사시던 눔비니(Lumini) 지역의 여러 환경 조건들(출처:구글)을 살펴보자. Google에서 climate of lumbibi를 검색하면 정보가 제공된다. 부처님의 여러 수행이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살펴볼 필요를 느꼈다.

1. 위치, 북위 27도, 대만 타이페이 보다 약간 위, 습윤 아열대 지방. 현 네팔의 중남부지역으로 티라우라코트(Tilaurakot) 지역

2. 해발 150m, 년 강수량 1,500m

3. 온도, 년 평균온도 섭씨; 29도

4. 겨울(11, 12, 1, 2월) 최고 25도, 최저 11도

5. 주 식량작물 벼, 산지 3%, 구릉 70%, 평야 27%

6. 부처님 활동 지역의 여러 사회 분위기(자현 스님)

-벼 재배로 식량 풍부, 부친 정반왕(淨飯깨끗한 흰쌀밥이라는 의미)

-날씨 더워 옷, 가옥 등에 큰 구애를 받지 않음. 의식주 문제가 없었음.

-더운 날씨로, 나무 그늘에서 명상 풍습

7. 싯다르타 부처님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출가수행을 했는데, 한국과 같은 환경조건이라면  그 많은 사람들이 처자를 버리고 출가수행이 가능했을까? 의식주 문제가 없는 그러한 환경에서 출가수행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불교 출발의 근본 문제가 당시 사회 환경 조건과 관련된다고 본다. 불교가 근본적으로 생명원리에 맞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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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명(信心名)이라는 책은 중국 수나라 승려 승찬대사가 저술한 책으로, 불교 선종, 도교, 자연회귀 사상 등을 담은 책이라고 한다.

1. 소개하는 책 시작 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다.

- 미움, 좋음하는 차별심이 없으면,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처럼 무사태평하네-

이런 말이, 본인도 무슨 엄청난 진리가 있다고 생각한적이 있었다. 꼼꼼히 따져보니 절간에서 혼자 사는 이상주의자들에게나 어울리는 소리로 보인다. 미우니 좋으니 하는 차별심이 있어서 이 세상이 이만큼 이나마 유지되고 있다고 본다. 그런 말이 현학적 희론(헛소리)으로 들린다는 말이다. 불교의 승려들이 하는 말중 이런 희론적 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런 저런 비판을 하면서도 불교 서적을 퉁하여 진리를 찾아보는 것은 사실 불교에 대한 애정 때문이리라. 그나마, 도법, 향봉, 자현 스님들로부터 많은 것은 배우고 있다. 계속해서 책을 소개하겠다. 본인은 성당에 다니는 사람이다. 이런저런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그리스도교(천주교, 개신교)의 교리가 불교보다 좋다고 말하고자 함도 아니고 으쓱대는 마음으로 가볍게 하는 말도 아님을 밝힌다. 다만, 너무 종교적 가까 뉴스가 많아 뭇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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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래 글을 살펴보자.

위 내용은 본책자 35페이지에 나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보자.'라고 시작하고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있다고 본다. 인드라망이라는 거대한 그물이 있다고 한다. 어떻게 한 그물코를 든다고해서 모든 그물코가 따라오는가? 아주 작은 그물에서는 한 그물코를 당기면 당연히 다른 그물코도 영향을 받는다. 우주적인 관점에서 그물코의 작용은 근본적으로는 그렇게 말할 수 있으나, 100여년 사는 사람의 삶에서는 거의 무관한 것 처럼 보일 것이다. 어떻게 하나가 전체이고 전체가 그대로 하나인가? 어떻게 우주가 그대로 나이고, 내가 그대로 우주인가? 이하 마찬가지 이다. 한때 본인은 불교의 이론에 큰 감명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불교의 이론이 얼마나 이상주의자들의 희론(헛소리)인가 알게 되었다. 우주적인 스케일로 원론적 진리를 언급할 때는 그런 설명이 가능할 것이나, 100여년 사는 인생에게 그런 희론이 무엇이 유익하겠는가? 승려들을 관찰해 보면 뜬구름 희론에 무슨 위대한 진리라도 되는양... 다친 사람의 상처를 치료해 주고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주면 되는것이다. 무슨 큰 깨달음을 깨우친 것 처럼 희론으로 뭇사람들을 농락하는 것 같다. 그나마 향봉스님은 솔직한 말씀을 하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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