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술지도16

중앙아프리카 농업기술지도 / 해외기술지도 요령

유해영 2018. 5. 14. 10:52

본인이 3, 4월 중앙아프리카에서 농업기술지도를 한바, 대강을 소개하고자 한다. 해외에서 기술지도를 하는 요령을 조금 말해 보면, 현지인들과 면담/토론을 할 경우, 사전에 질문서를 작성, 미리 보내서 준비케 한 다음,  면담 토론을 하는 것이 좋다. 준비 없이 하면 매우 비효율적이고, 거의 성과를 얻기가 어렵다. 작물재배기술서를 저술할 경우에는, 전반부에 해당 작물의 식물학적 내용을 먼저 서술하고, 후반부에 농학적 재배기술을 서술하는 것이 좋다. 식물학적 내용이라고 하면, 그 작물의 생태적 생육 여건, 형태적 특성, 생육단계 등을 들 수 있고, 농학적 재배기술이라고 하면, 파종 혹은 식재부터 수확 저장까지의 여러 단계의 기술을 말한다. 물론 처음에 도입부를 두어 일반적 정보를 서술한다. 이 두 분야를 모두 서술을 해 줘야, 독자가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최소한 대략 30 서술 항목 정도면, 한 작물에 대한 교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고구마 농장에서 농장 주인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이곳도 기계로 농사를 짓는 곳이 있는데, 트랙타로 180cm 너비, 60cm 높이의 이랑을 만들고 고구마, 카사바, 옥수수, 땅콩 등을 재배한다.


아래는 카사바 농장이고, 위 사진과 같이 줄기를 끊어 심는다.


현지의 작물재배기술 교재를 만들기 위해서는 현지 사람들에게로 부터 여러 재배기술 정보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때로 현지인들과 면담을 한다. 보통 영어로 말하고 프랑스말로 통역을 한다. 사전에 질문서를 보내 준비케하고 면담을 하였다.



강의를 하는 장면인데, 영어로 말하고 프랑스말로 통역을 한다. 효율적 강의를 위해서 보통, 본인은 학생들에게 시험을 치르게 한다. 시험을 본다고 하면 학생들은 긴장을 하게되고 강의에 집중하는 것이다.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한두 문제 정도 구두로 질문을 하고 정답을 말한 학생에게는 상을 주는 것이 좋다. 강의 중에 말한 범위에서 시험을 볼 것이라는 예고를 한 다음, 강의 종료 직전에 구두로 문제를 제시 학생들에게 답을 요구하고 답을 한 학생에게 상을 주면 좋다. 이번 강의에서는 강의 종료 직전에 6 문제의 질문을 하고, 답을 말한 6 명의 학생에게 본인이 저술한 책자를 상으로 주었다.


어떤 지역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추장의 허락을 얻어야 한다. 바로 현지 추장을 방문 허락을 얻고 활동을 했다. 하직 인사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