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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공이 큰, 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

유해영 2016. 8. 12. 16:41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공이 큰, 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

 

                                                                              유해영 동송농협 사외이사/박사

 

본인이 2008년 6월에 퇴직을 한 후, 2009년부터 3년간 철원군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을 한 바 있고, 2012년부터 현재 까지, 철원군 동송농협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본인의 생각에 우리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매우 우수한 선거관리체계를 확립하여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생각된다.

      농협의 조합장과 이사 감사 등은 조합원 및 대의원들에 의해 투표로 결정된다. 여러 투표의 과정을 지켜보니,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확립해 논, 바로 그 선거 절차와 방법에 따라 선거를 하여 임원들을 선출하고 있다. 농협은 우리나라에서 정부 다음으로 큰 조직이라고 한다. 바로 그 훌륭한 선거 체계가 농협에서 철저히 실행되어,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이 선거와 민주주의에 대한 훌륭한 학습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 가지를 분석해 보니,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공이 가장 큰 기관이, 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인 것으로 판단된다.

      금년, 7,8월에 동송농협 상임이사와 사외이사의 선거가 있었다. 바로 본인이 사외이사 후보로 다시 추천되어 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찬반을 받았다는 말이다. 사외이사는 임기가 2년으로 총회에서 선거로 임기가 부여된다.

      투표 결과가 찬성 37표, 반대 34표가 나왔다. 본인이 이사를 하면 어떻고, 하지 않으면 어떠한가! 이사가 아니라도 철원 벼농사 발전에 고민할 것이고, 이사라면, 좀 더 고민을 할 뿐이다.

      투표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나라 민주주의 수준이 이제 제법 상당하다는 사실을 실감 하였다. 한 임원을 뽑는 그 모든 절차가 아름답게 느껴진다.

      「정치는 국민의 수준을 한 발짝도 앞서 나갈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로, 동송농협의 모든 운영은, 조합원이나 대의원의 수준을 앞서 나갈 수 없는 것이다. 2012년부터 동송농협의 제반 사업에 대한 심의와 의결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사사로운 이해에 따라 아주 바람직하지 않은 의견들이 제시되기도 한다. 당장의 이익을 추구하느라, 바로 닥쳐오는 위험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 작은 동송지역에서 지역 사회와 상생(相生, Win-win)을 추구해야 하고, 사회적 중복 투자도 피해야 하는데, 그런 의미를 잘 알지 못하고, 거의 무시되는데, 다소 안타까운 면이 있다. 여러 조직 운영에 대해서도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 이와 같은 것들은 결국 적지 않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또한 결국, 바로 농협 자신에게 손해를 주는 것이다. 최소한, 농협 임원들은 조금씩이나마 공부를 더 해서 판단력을 키워 나가야 된다고 본다.

      동송농협은 자산이 2,236억, 조합원이 2,437명, 임직원이 72명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건실한 농협이다.「철원오대쌀」이라는 단일 벼품종명을 사용하는 효시적인 브랜드를 성공시켰고, 현재에도 철원쌀 판매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에 쌀 판매에 어려움이 있으나, 잘 극복하리라 본다. 아무쪼록 우리나라 농업, 철원 농업, 철원 쌀산업, 동송농협의 발전을 기원한다.

 

상임이사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에 국민의례

 

인사하는 진용화 동송농협 조합장 및 선거관리위원

 

사회를 보는 박종용 상무와 이사 감사들

 

회의를 주재하는 진용화 조합장

 

상임이사 후보, 이성렬 상무의 소견 발표

 

부정선거 방지를 위한 투표함 확인

 

투표

 

개표 및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