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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오염과 해류(海流)에 대한 이해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유해영 2023. 7. 6. 20:29

바닷물 오염과 해류(海流)에 대한 이해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유해영 박사

 

다시 한번 요약 강조하면, 일본 오염수 방류로 인한 우리나라 해역의 오염은 걱정할 것이 없고, 일본 동해산 수산물은 오염될 가능성이 있으니 수입을 철저히 제한하여야 한다. 일본 어민들에게는 피해가 직접 영향을 주어 반대하는것이나, 우리나라와는 거의 상관이 없어 반대하거나 우리나라 수산물을 기피할 필요는 거의 없다. 일부에서 다른 목적으로 선동하는 것이니, 바로 알면 걱정할 필요가없다. 참, 사람들 말도 않되는 선동으로 불안을 조성한다. 국민이 공부하고 깨여나야 나라가 바로 세워진다.

 

 

바닷물이 일정하게 움직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는 해류(海流)와 조류(潮流)가 있다. 해류는 일정한 방향과 속도로 움직이는 바닷물의 흐름을 말하고, 조류는 밀물과 썰물 때문에 일어나는 바닷물의 흐름을 말한다. 해류 중에는 적도 해류가 있는데, 적도 부근의 바닷물은 동에서 서쪽으로 흐른다.

    우리나라와 직접 관련되는 해류는 북태평양 해류이다. 북태평양 바닷물은 남아메리카 적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흘러 필리핀 동쪽 바다와 대만 동쪽을 거쳐 일본 동쪽 바다를 지나 위로 흘러간다. 일본 동쪽 바다를 지나 흘러 올라간 후에는 알라스카 알류산 열도 밑을 지나서 흐른 후에 캐나다, 미국, 멕시코 서해안을 통과하여 남아메리카 적도 부근에 도달한다. 이 바닷물은 다시 적도 바다를 따라 동쪽으로 흘러 순환을 계속한다. 이 해류의 한 주기는 10년 정도라고 한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 수 방류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데는 방류된 오염 수가 10여 년 동안 북태평양을 한 바퀴 돌아 온 후의 일이므로 과학적으로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다. 오염 수가 해류를 따라 이동하는 과정에서 확산 작용에 의해서 아주 많은 바닷물과 섞여 희석되기 때문이다. 본인의 생각에는 가령 현재 방류 예정인 오염 수의 오염 농도 보다 1,000배나 많게 오염된 오염 수라도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오염 수의 양이 바닷물의 양에 비해 무시할 만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마치 한강에 오줌 한 컵을 부었을 경우 보다 더 미미한 것이라 본다.

    그러나 일본 어민들에게는 상황이 다른 것이다. 일본 동쪽 바다에 방류된 오염 수는 먼저 확산 작용에 의해서 주변 바닷물을 오염시킴으로 일본 동쪽 바다에서 잡힌 어류는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일본 어민들의 생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오염된 바닷물이 우리나라 해역에 까지 와서 오염시킬 우려는 거의 없으니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러나 일본 동쪽 바다에서 잡힌 어류는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니, 수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입이 필요한 경우 사전 검사를 철저히 하면 되리라 본다.

     해류의 주기에 관하여 'a cycle of north pacific current'라고 구글에 검색해 보아도 정확한 자료를 찾을 수 없었다. 다만 유튜브에  4-5년이라는 경우와 10여년이라는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느데, 그림에서와 같이 여러 갈래의 반류도 있고, 남한 면적의 16배나 되는 쓰레기 섬을 형성하는 환류(순환 정체류)도 있어 실제로는 일본 중북부에서 방류된 오염 물질이 우리나라에 오는데는 수십년 후에 무시할 만한 양이 올 수도 있고 100여년 이후에도 오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어느 경우나 거의 영향이 없다고 보면 될 것이다.

                                              북태평양 해류도

                북태평양 쓰레기 섬 160만 km2(남한의16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