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술지도19

중앙아프리카 기술지도 2주가 지났네요 / 낮의 길이와 식물 생육

유해영 2019. 11. 2. 02:14

이번 주에는 작물 종자 파종이 있었다. 열대지방에는 햇빛이 강열해서 본인은 우산을 쓰는 경우가 많다. 작업 요령은 관련된 모든 사람이 본인의 말에만 따르도록 해야한다. 이들은 본인과 일할 때에는 본인의 말에 따라 행동한다. 다른 행동을 허용치 않는다. 대부분 순수해서 작업지시를 잘 듣고 따른다. 보통 영어로 말을 하고 통역이 현지어로 통역을 해서 의사소통을 한다. 사람들을 대할 때 권위적이면 좋지 않다. 특히 외국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친절하면서도 엄격해야 일이 제대로 진행된다. 작업이 끝난 후에 기념 사진을 찍었다. 



열대 저위도 지방은 낮의 길이가 짧아 우리나라 품종을 가져다 심으면 금방 이삭이나오고 꽃이 피기 때문에 정상적인 작물 재배를 할 수가 없다. 낮의 길이는 세계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이든 한국천문과학원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저위도 열대지방에서 들깨가 심은지 얼마가 않되어 빈약한 이삭이 나오고 꽃이 핀 모습이다. 즉, 이런 지역에서의 들깨 재배는 열매도 얻기 어렵고 잎도 수확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일단 이삭이 나오면 더 이상 자라지 않아 잎을 생산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럼 이런 지역에서의 들깨 재배는 불가능한가? 가능할 수 있다. 장일 처리를 해주면 되고, 일장에 둔감한 품종을 선택 재배하면 가능하기도 하다. 하지(매년 6.20일경)경 철원의 낮 길이는 14시간 49분 33초이고, 완도는 14시간 26분 51초, 서귀포는 14시간 21분 11초이다. 본인이 현재 머물고 있는 킨샤사는 12시간 30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