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기술자

벼 무논점파재배 길을 찾았다. 이렇게 하면 된다 / 임찬재 무논점파재배 농법

유해영 2017. 8. 3. 19:01

본인의 블로그에 방문자 통계가 잡히는 데, 요즈음  2009년 3월에 쓴, 신문게재문 및 기고문에 있는형식과 절차의 중요성이라는 제목의 글이 여러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있다. 학생들이나 젊은 사람들 그리고 자녀를 둔 부모들은 이 글을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벼 무논점파재배 길을 찾았다. 이렇게 하면 된다.

우리나라에서 대부분 이앙재배로 벼농사를 짓는다. 육묘의 번잡함은 있으나, 안정적인 수확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무논직파재배가 주로 실시되고 있으나 이앙재배에 비해서 안정성이 다소 떨어져 확대재배가 되지 못하고 있다.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말은, 농법의 사소한 것 같은 처리 방법과 환경 조건에 따라 쉽게 풍퓽이 좌우된다는  말이다.

무논점파재배에서 무엇이 문제인가?

첫째, 입모가 쉽지 않다. 모를 잘 세우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말이다. 낮은 논바닥에 있는 종자는 썩어 없어지고, 너무 마른 논바닥에 있는 종자는 말라버리고 어렵다는 말이다.

둘째, 잡초를 잡기가 쉽지 않고 앵미 발생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셋째, 새나 쥐 피해가 있서 문제가 될 수 있다.

오늘 무논점파재배의 달인을 만났다. 아래 인적 사항을 참고하기 바란다.

성명: 임찬재(1955년생), 전화 010-5373-3314

주소: 철원군 동송읍 내대3길 8

영농규모: 논 14,000평

현재, ‘몸살림협회’ 전국회장이라고 하는데, 요가와 관련된 건강 협회로 생각됨

임찬재 씨의 기계무논점파재배 상황:

- 처음 2년(2012, 13년)은 기술 습득이 덜 되서 평년작 약간 못 미치는 수준

- 3년째부터는 기술 확립으로 증수됨: 앵미 발생 시작

- 5년째에는 앵미 발생이 심해, 6년째 2017년 올해는 이앙재배를 하였고, 앵미가 해결되면 직파로 전환 계획

- 임찬재 씨의 무논직파재배의 평가: 수익성이 이앙재배에 비해 월등해서 직파재배를 해야된다는 생각임. 농비가 이앙재배에 비해1/3밖에 않듬. 그리고 농작업이 쉬움. 따라서 순수익이 월등히 많음.

임찬재 무논점파재배 농법의 개요

1. 논둑 보수를 확실하게 해서 물이 새어나가지 않게 하였음: 매우 중요함

2. 피브이시 100mm 관을 이용(1500 평 논에 적합함) 물고 설치: 효율적 물관리가 됨. 일자 관을 묻고 엘보를 이용하면 쉽게 물관리가 됨.

3. 종자준비: 종자 소독 후, 찬물에 10일 전쯤 담그어, 싹이 0.5mm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함

4. 논갈이 후, 애벌 로타리 친 후 7일 후, 파종 5일전 마지막 로타리 치고 균평작업, 이때 제초제 처리

5. 5일정도(논에따라 일수가 다름) 물을 가두어 놓으면, 자동적으로 물이 잦아들어, 파종하기에 좋다. 물이 많으면, 배수 후 파종 작업 실시. 파종 전, 2-3시간 종자 건조. 논바닥에 물기가 충분해 발아가 잘된다. 철원에서 5월5일 파종했음.

6. 파종 후 5-10일 정도 말린다. 깊은데 완전 건조할 때까지. 운동화 신고 들어가도 다닐 정도로 말린다. 이때 싹이 1센티 정도 큰다.

7. 물을 깊이 댄다. 7-8 센티 정도. 바로 중기제초제 다관왕을 뿌린다. 그 후, 물을 잦힌다. 최근 ‘카운실‘이 효과가 더 좋은 것을 알았음

8. 피가 있을 때는 피가 보일 때(피가 어릴 때) 미스트기로 논둑에서 살포. 혹은 논바닥이 운동화를 신고 들어갈 정도로 말라 있어, 농약 치기가 어렵지 않음. 물 350리터에 피에스타 500짜리 3병을 넣고 그 약액을 미스트기로 피가 보이는 곳만 살포하면 거의 피는 잡혔음. 연구/지도 공직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고압동력분무기로 농약을 치는 것은 농민들이 매우 불편해 함으로 고려치 말기를 바람. 고압동력분무기는 사용치 않는 것으로 하고 기술 지도를 해야한다는 말. 고압동력분무기를 사용하리고 하면, 그런 농법은 포기한다는 말.

9. 측조 시비는 하지 않는 것이 비람직하다. 로타리 칠때 기비 넣고 작업. 여러 사람들의 결론임. 이앙재배도 마찬가지임. 보다 세밀하게 생각해 보길 바란다. 번잡하다는 얘기다.

10. 새, 쥐 피해는, 논둑 가까이 피해가 있으나, 종자가 하나 정도만 남아 있으면, 문제가 않되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음.

위에 제시된 글을 읽는 것만으로는 충분히 이해하는데 부족하고, 본인이나, 관계자의 설명을 들어야 이해를 할 수 있음.

계속 보완 자료 올리겠음.


본인은 농업인들과 적지않은 대화를 나눈다. 보통 본인이 식사을 대접하고 여러가지 논농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는데, 오늘 임찬재 씨의 일정이 있어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최근에도 여러명의 농업인과 의견을 교환 하였다. 최근 보름 사이에 5명의 전문 농업인과 대화의 자리를 가졌다. 임찬재 씨에게, 자신이 실행한 무논점파재배 기술을 문서로 정리하기를 권했고, 이미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전문가 집단은 이런분을 활용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본다. 모셔다 강사로 활용하면 좋을 것임. 본인은 현장 경험을 많이 해서 여러 정보를 가지고 있다. 실질적인 기술이어야 한다. 그래야 의미있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어설푼 형식을 따지지 말고 메모판 하나 준비해 놓고 질의 응답하면 될 것이다.


인물이 꽤 좋으신 분이고 매우 호기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분이시다. 사물을 보는 관점이 본인과 비슷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