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술지도15

제5차 벼농사과제 수행을 위한 종합교육 / B블록 벼생육문제

유해영 2016. 4. 21. 16:20

아래, B블록 벼생육문제애 대해 잘 읽어보면 공부가 될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연구해 보자. 각자 자신의 생각을 말해보자. 관련분들은 자신의 견해를 본인에게 말해 주면, 결론을 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본인은 문제의 본질을 밝혀냈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를 계산해 밝혀내는데 21일 밤 한숨도 자지못했다. 그러나 즐거웠다.

 

오늘, A4 용지 7페이지 분량의 매뉴얼을 만들어서, 벼농사과제 프로젝트 담당자와 오후 내내 장시간, 여러가지 얘기를 주고 받으면서 종합적으로 여러가지를 가르쳐 주었고 또한 본인도 여러가지 상황을 파악했다. 담당자가 전반적으로 이해를 하였다. 기본 기초적인 지식은 학습된 것으로 판단된다.

 

 B블록의 파종부터 현 생육상황을 정리해 보자.

1. 건답상태에서 헥타 당 건종자 60kg을 파종토록 설계를 해주었다. 흙먼지가 펄펄 나는 메마른 건답 상태에서 60kg은 많은 양이 아니다. 오히려 상당히 적은 양이다. 그런 조건에서는 보통 80kg 정도 이상 파종을 한다. 국제적으로 읽히는 여러 참고서를 보면, 건답직파는 헥타 당 100-120kg을 뿌리도록 권장한다. 당시 80kg 정도는 뿌려야 된다고 생각했으나, 당시 사용하는 파종기를 분석해 보니 60kg 정도가 계산되었다. 자세한 것은 해외기술지도13을 보면 알 것이다. 다시 한번 계산해 보니 본인이 계산한 것이 정확하다. 100m를 20센티로 나누면, 500줄이되고 한줄에 100미터이니까 총 5만미터가 된다. 센티로는 5백만 센티가 되는 것이다. 60kg은 벼 알수로는 약 2,222,000개이다. 그러니까, 2.25cm에 벼 알 하나씩이 파종되는 것이다. 파종 당시 본인이 직접 트랙터에 타고 파종을 지켜 보았었다. 당시 사진도 해외기술지도13에 있다. 추정키로는 60kg의 3배 정도 더 파종된 것으로 판단된다. 아마 5배 정도 파종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극도로 밀파 되었다는 얘기다. 과거는 이미 과거다. 문제는 그 파종기를 앞으로 또 사용 할 수 있는가이다. 파종량 조절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트랙터 운전 속도에 따라서도 파종량이 변동된다. 산파를하면 정확히 파종량을 조절할 수 있다. 계속 연구해 보자. 현지 농민들이 헥타당 20kg을 파종한다고 하는데, 그 말은 6,75cm 간격으로 볍씨 한알씩 뿌린다는 얘기다. 그게 가능 한가? 아직까지 현지 농법도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은 어찌보면 참 한심한 일이다.

2. 파종양이 평균 70kg 정도가 파종되었다고 한다. 부분적으로 80kg을 뿌린 필지도 있다고 하는데, 객관적으로 확인할 방밥이 없다. 앞으로 이 문제도 체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체계를 세워야 된다는 말.

3. 그리고 파종 후 바로 비가 와서 발아가 좋았다고 한다.

4. 결국 극도로 밀파된 결과가 되었다.

5. 시비량도, 담당자가 파악한 현지에서 사용하는 비료수준으로 시비되었다.

6. 또한 생육기간이 우기라서 과습 상태가 유지되어 벼가 연약하게 자랐다.

7. 인근 농가 포장에도 도열병이 발생된 것을 확인하였는데, B블록도 잎도열병과 혹명나방이 발생되었다. 연이어 목도열병도 발생되었다.

8. 약을 치기는 했으나, 적절한 방제기(고압분무기)가 아직 없어 적절한 방제가 되지 못했다. 고압분무기가 없으면 사실 방제가 어려운 것이다. 헥타당 4000리터 정도 농약을 뿌려야 되는데, 작은 방제기로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고압부무기 구입을 추천하고 독촉했던 것이다.

9. 4월 21일 오늘도 비가 계속오고있다. 지금 출수 후 보름정도 되는데, 벼에게는 기후가 상당히 좋지 않은 상태다.

10. 고압분무기가 도착하면 바로 약을 쳐야되고, C블록도 약을 바로 쳐야 한다.

11. 이런 과정을 통해서 과제수행 기술과 역량이 발전되는 것이다. 본인이 강조하고 싶은 것은 모든 것은 과학적 논리로 합당하게 수행되어져야 하며, 추후에도 과학적으로 확인 가능하여야 한다. 그러니 어떻게 해야하겠는가? 그래서 조직이 체계화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모든 작업은 체계적으로 수행되어져야 하며, 체계적으로 확인 되어야 한다. 대충해서는 해 봐야 별 성과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이해를 못하는 것은 아니다. 주력 사업이 있는데, 여력을 투입 하기가 힘들 것이다. 그래서 시간이 필요하고 더 많은 시행착오가 불가피한 것이다.

 

현지 품종과 한국 품종을 매일 한 차례씩 8일간 파종을 했다. 프로젝트 사무실이다. 벼 발아와 유묘성장을, 8일간 하는 것을 한 순간에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시험을 통해서 현지 품종의 여러 정보를 파악 할 수 있는 것이다. 얻어지는 정보는 벼와 관련된 사람들을 위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제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