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술지도10

복사본 교과서 500부 제작, 영어/미얀마어 병기 교과서 제작 문제

유해영 2014. 8. 26. 10:20

예진농업대학교에서 본인이 저술한 교재를 500부 복사 제작하여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복사비가 부족해 학생들에게 1,500 짯(환율적으로는 우리나라 돈으로 1,600원 정도로 환산되나, 경제력으로 비교해서, 10,000원 이상 되는 것으로 생각됨)을 부담 시킨다고 한다. 9.2일 현재 모든 책이 학생들에게 공급 되었다고 한다.  

미얀마 글과 본인이 쓴 영어를 병기해 교과서를 만들 필요성이, 본대학 총장과 얘기하던중, 복사본 제작과 함께 논의된 바가 있고, 본인의 동의를 구해서 동의한 바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부분 다시 서술할 필요성이 대두 되었다. 왜냐하면 본인이 현지 사정을 잘 모르고 책을 한국에서 서술하여, 착오로 서술된 부분이 있고, 151항목이 각각 한 페이지씩 서술되었는데, 서술량의 차이가 배 정도되는 항목이 있어 조정할 필요가 있다. 오 륙개월 정도 집중하면, 두 언어로 병기된 책이 발간될 수 있으리라 본다.

한국측에서 100부, 본대학에서 제작한 복사본 500부, 총 600부가 제공되어 이 나라 식량생산의 지침서(바이블)로 사용한다고 하니 좋은 일이다.

 

아래 사진 왼쪽이 본인이 서술 제작한 원본이고, 오른쪽이 예진농업대학교에서 복사 제본한 복사본이다. 그런데 복사본의 사진이 더 선명한 것 같다. 복사 기술이 좋은 모양이다.

 

 

본인이 저술한 교과서를 가슴에 안고 있는 학생. 학생들이 본 책자를 소중히 가지고 다니는 것을 여러번 보았다.

 

아래 사진은 예진농업대학교 서점에서 구입한 주요작물 재배기술 교재이다. 190여 페이지되는 소책자에 벼를 비롯한 유지작물, 두류, 채소류, 과수류 등 10여가지 작물재배에 대하여 기술되어있다. 벼에 대하여 주로 기술하고 있지만, 그 내용이 제한되어 있고 단순하다.

벼재배생산기술에 대한 교과서(textbook)수준의 교재가 되기 위해서는 총론(general introduction), 생물학적 벼(botanical rice plant), 농학적 벼농사(agronomical rice farming)가 체계적으로 기술되어야 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관에서 발행한 유명하다고 하는 벼농사 기술서를 보면, 생물학적 벼에 대하여만 기술되어있고, 거의 벼농사는 언급되어 있지 않다. 그런데도 제목은 벼농사교본으로 되어 있다.

본인이 미얀마학생과 농민을 위해 이번에 영문으로 저술한 "Rice Production Technology" 책자는 총론이 1장 5항목, 생물학적 벼에 관하여 2장 47항목, 농학적 벼농사에 대하여는 10장 99항목을 서술 제시하였다. 따라서 비교적 대부분의 이론과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