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삶

전생의 원수 이야기/부부행복

유해영 2010. 1. 17. 23:23

 배경음악의 기타선율이 아름답다. 배경음악

Claude Ciari - Fado Tropical (파두 트로피컬)  

 

                                        

                                          전생의 원수 이야기

                                    - 부부, 전생의 원수-

                                                                                                     유해영 육종학박사           

    

  찔레꽃, 향기가 좋고 순백색의 꽃으로 깨끗하다

 

 

 

  부부는 전생의 원수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승에서 만나 결혼을 하고 사랑으로 속죄하면서 하나하나 갚으며 사는 것이라고 한다. 강춘이라는 작가가 인터넷에 올린 글로서 많은 사람들의 반향을 일으킨 말이다.

  결국 이 말은 부부사이에 갈등이 많다는 것인데, 이 말을 인터넷에서 보고 강춘 작가가 쓴 “우리 부부야, 웬수야?(추수밭)”라는 책을 사 보았다. 부부 사이의 갈등과 관련, 어떤 특별한 교훈적인 내용을 그 책에서 기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그 책에서 특별한 내용은 발견 할 수 없었다.

  왜 부부사이에 갈등이 많은 것일까? 그러한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러한 문제에 대해 본인의 의견을 제시해 보겠다.

  우리가 잘 아는 말 중에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이라는 말이 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모든 일에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말일 것이다. 이를 위해 책 두 권을 소개하겠다. 남자와 여자의 본성을 이해하는 데에는 “진화심리학(웅진지식하우스)”이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구체적인 심리적 현상을 이해하는 데에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친구미디어)“를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이 두 책을 읽고 내용을 이해하면 여러분의 부부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진화심리학에서는 남자는 이성과 지성이 발달되었고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심리적 성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오랜 기간 동안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멧돼지와 같은 동물을 사냥하면서 살아온 과정에서 그렇게 진화 되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여자는 우선 남자의 이러한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심리적 성향을 존중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여자의 역량 안에 남편을 끊임없이 가두려 하면 남자의 자존적 심리와 충돌할 가능성이 많다.

  여자는 아기를 낳고 기르는 일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이성보다는 감성적인 면이 많이 발달하였다고 한다. 따라서 여자는 처한 분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여자는 남자에 비해 뚜렷한 주관이 비교적 덜하고 다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 할 것이다.

  따라서 남편이 아내를 대할 때에는 아내의 언행에 대해 하나하나 맞는 가, 틀리는 가를 너무 따지지 말고 우선 전체적인 분위기를 받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본인은, 70쌍 이상의 결혼주례를 보았는데 주례사를 통해, 남편과 아내 모두,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거나 요구하지 말기를 신혼부부들에게 부탁하고 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늙고 병들고 소멸해가는 삶의 어려움은 본인 자신이 짊어지고 가는 것이고, 결혼을 한 후 새로 만들어지는 가정공동체를 위해서는 별도의 짐을 하나 더 지고 가는 것이다. 즉 결혼을 함으로서 모든 문제가 다 해결 된 것이 아니라, 더 무거운 새로운 삶의 여정이 시작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결혼생활에 있어서 권리를 찾기에 앞서 의무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는 것이 부부생활에서 더 큰 행복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따듯하고 정겨운 말과 행동을 표현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고마워요”나 “수고 했어요” 와 같은 말을 때때로 사용하면 부부행복에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적절한 스킨 쉽, 즉 손을 잡아주고, 살며시 몸에 손을 대주어 따듯한 마음을 표현해 주는 행동은 상대방에게 위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부부의 행복을 위해서는 부부가 함께하는 경우가 많아야 한다고 한다. 이를 위해서 적절한 종교생활을 권하고 싶다. 부부가 함께 절에 가서 부처님께 절하고 기도하면 더 행복해 질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부부가 함께 한 주일에 한번 씩 성당이나 교회에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하다면 더 행복해 질 수 있을 것이다.

  천주교 성당에서는 엠이(ME)라고 하는 부부대화모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부부 행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무쪼록 올해에는 모든 부부들이 더 큰 행복을 누리기를 기원 드린다.

 

이 자료는 다음지식 Q&A에 답글을 올린 내용이다.

 

            Q : 여성들이 연상의 남자를 좋아하는 이유

  남녀의 이와 같은 문제는 '진화심리학'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지는 주제입니다.

사람은 생존(생명을 유지해 살아 남는 것)과 생식(자손을 낳아 후대를 이어가는 것)이라는  두가지 큰 과제를 안고 살아 갑니다.

  여성은 신체적, 심리적 등 여러 조건이 남자와는 달라, 누군가를 의지하지 않으면 이 세상을 살아 가기가 어렵습니다. 더구나 아기를 기를 때는 더욱 그렇지요. 따라서 능력있는 대상을 찾게 됩니다. 당연히 나이가 자신보다 많은 경제력이있고 어느 정도 체격도 있는 남자를 좋아하게 되겠지요.

  또한 끊임없이 남자들을 경쟁시켜 더 많은 것을 얻어내려고 하는 것이 여성들의 심리라 할수 있겠지요. 여성들의 행동을 면밀히 관찰해 보면 남편을 대할 때도, 거의 예외 없이 다른 남지와 경쟁시켜 더 많은 일을 하게하고, 주도권을 행사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런 심리는 여성의 본성이 그렇다는 이야기이지, 여성들이 파렴치한 분들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여성은 분명, 남자들에게 최고의 친구인 것은 확실하지만, 이러한 여성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면,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남자는 어떤 경우에도, 여자를 침대에 눕히고자 한다고 합니다. 남자의 '성적다양성에 대한 욕구'는 실로 무서운 것입니다. 이러한 남자의 본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극복 할때 원숙하고 행복한 남자가 될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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